김세영, LPGA투어 블루베이 공동 4위...우승은 로페즈

김세영, LPGA투어 블루베이 공동 4위...우승은 로페즈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1.11 12:16
  • 수정 2018.11.11 14: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세영 / 사진 KLPGA 제공
김세영 / 사진 KLPGA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아시안스윙 마지막 대회인 블루베이(총상금 210만 달러, 우승상금 31만5천 달러)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10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 / 6,6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재미교포 대니엘 강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다.

올시즌 LPGA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만을 남기고 미국으로 향한 김세영은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아직 CME글로브를 가져갈 기회는 있다"면서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역전 드라마를 쓰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CME글로브 포인트에서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5위 박성현(2,478점)에 이어 6위(2,474점)에 올라있다. 선두는 아리야 주타누간(4,354점). 하지만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3,500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므로 역전은 가능하다.

가비 로페즈 / 사진 = AFP 연합뉴스
가비 로페즈 / 사진 = AFP 연합뉴스

우승은 가비 로페즈(멕시코)가 차지했다. 로페스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7언더파 281타를 치며 거센 추격을 벌인 아리야 주타누간을 1타 차로 꺾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로페즈는 전반 버디없이 보기만 1개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후반에도 보기와 버디를 3개씩 해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 주타누간이 전반에만 보기 4개로 무너지면서 후반 버디 3개로 추격했지만 결국 1타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승은 로페스에게 돌아갔다.

이번 로페즈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멕시코 선수로서 2009년 10월 로레나 오초아 이후 9년 1개월만의 일이다.

1993년 11월 9일생인 로페스는 3라운드 생일날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이어 이날 생애 첫 투어 우승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 우승 상금은 31만5천 달러다.

박성현이 2언더파 286타로 모리야 주타누간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최운정은 이븐파 288타를 쳐 공동 10위에 오르며 시즌 네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