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득점 선두 말컹, 작년 2부 득점왕에 이어 올시즌 1부리그까지 득점왕 예약

K리그1 득점 선두 말컹, 작년 2부 득점왕에 이어 올시즌 1부리그까지 득점왕 예약

  • 기자명 김백상 허인회 기자
  • 입력 2018.11.07 14:33
  • 수정 2018.11.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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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남FC(2부) 소속으로 챌린지 상금왕, 올해 1부 승격 후 득점왕 유력

2018 K리그1 강력한 득점왕 후보 말컹. 30경기에서 26골 4도움 기록 중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8 K리그1 강력한 득점왕 후보 말컹. 30경기에서 26골 4도움 기록 중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허인회 대학생 기자] 

말컹(24, 경남FC)은 2018 K리그1 득점왕과 베스트 11 공격수부문의 수상자로 가장 유력한 후보다.

올 시즌 말컹이 보인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말컹은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현 K리그 2)에서 22골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팀을 K리그1으로 승격시키는데 성공했다.

K리그1으로 입성하자마자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말컹은 올 시즌 단 3경기만을 남긴 현재 리그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30경기에서 26골 4도움을 달리고 있는 말컹은 내친김에 남은 경기에서 30골까지 도전한다.

말컹의 맹활약 덕에 K리그1 상위 스플릿에 포진된 경남FC는 리그 2위에 올라있다. 경남FC는 1부 리그로 승격된 첫 시즌 초반부터 줄곧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일찌감치 확정 지으며 팀 창단 이후 첫 진출이라는 역사를 써냈다. 그 중심에는 말컹을 빼놓을 수 없다.

이대로라면 말컹이 K리그1에서 득점왕과 베스트 11에 뽑힐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말컹은 작년에도 챌린지에서 최우수선수, 득점왕, 베스트 11 등 3관왕을 수상했다. 사실 이와 비슷했던 외국인 공격수들은 예전에도 있었다.

K리그1에서 활약 중인 아드리아노(31, 전북 현대)는 2014년 챌린지 소속 대전시티즌에서 K리그 데뷔를 했다. 당시 아드리아노는 27골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 득점왕, 베스트 11을 차지하고 팀을 승격시키는데 일조했다. 2015년에 FC 서울로 거취를 옮긴 아드리아노는 다음 해에도 뛰어난 활약으로 1부리그에서도 베스트 11을 일궈냈다.

조나탄(28, 톈진 테다)은 2014년 당시 2부였던 대구 FC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후 2016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해 이듬 해인 2017년 득점왕과 베스트 11을 차지했다. 조나탄은 K리그 최초로 1, 2부 리그 모두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인물이 됐다.

지난 2월 시즌 시작 전 말컹은 “올 시즌 몇 골을 넣겠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득점왕이 목표”라며 “아드리아노, 조나탄과 같은 길을 걸을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그들처럼 멋진 활약을 펼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말컹은 올 초 자신이 내뱉었던 득점왕 목표에 근접했다. 우로스 제리치(강원)가 23골로 2위, 주니오(울산)가 20골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말컴이 26골로 득점왕 자리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자리하고 있다. 말컹이 이번 시즌 득점왕에 오르면 조나탄에 이어 두 번째 1부, 2부 득점왕 탄생자가 나오게 된다.

남은 3경기에서 그는 득점왕과 함께 30골 고지의 대기록을 밟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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