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왕중왕전', '킬 패스' 용인대 김기열 "우리의 색깔 발휘할 것...최종 목표는 우승"

U리그 '왕중왕전', '킬 패스' 용인대 김기열 "우리의 색깔 발휘할 것...최종 목표는 우승"

  • 기자명 김백상 허인회 기자
  • 입력 2018.11.06 16:29
  • 수정 2018.11.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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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김천) 허인회 대학생기자] 용인대 김기열(2학년)이 90분 내내 좋은 볼 배급으로 팀의 매끄러운 공격에 힘을 실었다.

용인대 김기열 / 사진 = Press Y
용인대 김기열 / 사진 = Press Y

용인대학교(이하 용인대)는 4일 오후 12시 김천종합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펼쳐진 2018 U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3-1로 꺾으며 8강에 올랐다.

같은 권역에서 U리그를 치른 용인대와 단국대는 서로를 잘 안다. 상대 전적은 용인대가 1승 1무로 앞섰다.

선취 득점은 단국대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단국대 임현우(1학년)가 용인대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40분 우측에서 볼을 잡은 용인대 김기열의 패스가 김동범에게 이어지면서 완벽한 찬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기열의 넓은 시야가 빛났다.

이후에도 김기열은 중원에서 폭 넓은 볼 배급으로 용인대가 후반전 2골을 추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기열의 활약을 앞세운 용인대는 단국대를 무너뜨리며 8강전에서 연세대와 맞붙는다.

김기열은 "왕중왕전 준비를 열심히 했다. 우리의 색깔을 찾는 것에 중점을 뒀는데 오늘 경기장에서 충분히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동점골 상황에 대해 그는 "연습을 많이 했다. 공격수와 눈빛이 맞아 바로 내준 것이 좋은 찬스로 이어졌다"면서 "경기를 하기 전 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 미리 파악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기열은 대학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2020 도쿄 올림픽 소집 훈련에 다녀왔다. "소집 훈련을 다녀와 보니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김학범 감독이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다시 올 수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 상대는 연세대학교다. 다음 경기에 각오를 묻자 김기열은 "추계연맹전 때 4-1로 대승을 거둔 적이 있기 때문에 자신 있다. 우리의 색깔을 보여주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최종 목표는 우승”이라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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