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로즈, 터키항공오픈 2년 연속 우승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로즈는 4일 터키의 지중해 도시 안탈리아에 위치한 레그눔 카르야 골프 앤 스파 리조트(Regnum Carya Golf and Spa Resort)에서 열린 2018 터키항공오픈(Turkish Airlines Open)에서 연장전 끝에 리하오퉁(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로즈는 터키항공오픈에서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로즈는 이날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리하오통과 17 언더파로 동률을 기록.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로즈가 파를 잡아내며, 보기에 그친 리하오통을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 출신 프로 골퍼 저스틴 로즈는 “터키는 대표적인 골프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터키 출신 우승자들 역시 조만간 배출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 이 곳을 찾았는데, 어머니와 가족들 모두 매우 행복한 한 주를 보내셨다”고 말했다.

터키항공오픈은 유러피언 투어 시즌 종료까지 남아 있는 3개 대회 가운데 첫 번째로 치러지는 경기다.

세계 최다 취항 국가 수를 자랑하는 터키항공은 처음 개최된 2013년부터올해까지 6년 연속 후원을 하고 있다. 터키항공은 프로 골퍼들을 위한 터키항공오픈 외에도 아마추어 골프 대회를 비롯, 골프 전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