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60개월 연속 1위 박정환 9단 제치고 생애 첫 랭킹 1위

신진서 9단, 60개월 연속 1위 박정환 9단 제치고 생애 첫 랭킹 1위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8.11.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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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랭킹 1위에 등극한 신진서 9단(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생애 첫 랭킹 1위에 등극한 신진서 9단(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DB)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60개월 만에 한국바둑 랭킹 1위가 바뀌었다. 5일 한국기원에 발표한 한국랭킹에 따르면 '밀레니엄둥이’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을 제치고 생애 첫 랭킹 1위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2003년 랭킹제도가 도입된 이후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에 이어 랭킹 1위에 오른 다섯 번째 기사가 됐다. 2000년 3월생인 신진서 9단은 18세 8개월의 나이로 한국랭킹 1위에 올라 최연소 랭킹 1위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박정환 9단이 2012년 6월에 세운 19세 5개월이 최연소 기록이었다. 

신진서 9단은 10월 한 달 동안 제5회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 우승, 제37기 KBS바둑왕전 8강 진출 등 9승 2패를 기록하며 전달 보다 랭킹점수를 15점 끌어올려 9998점을 획득하며 박정환 9단을 1점 차로 따돌리며 60개월 연속 1위 달성에 종지부를 찍었다.

60개월 동안 랭킹 1위 자리에 올라 최장 기록을 보유했던 박정환 9단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3승 3패로 27점을 잃어 9997점을 기록하며 1위 질주를 멈췄다.

그외 TOP10에는 김지석ㆍ변상일ㆍ이동훈ㆍ신민준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6위를 지켰고 강동윤 9단이 한 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 안성준 8단이 두 계단 오른 8위, 박영훈 9단이 세 계단 하락한 9위, 이영구 9단은 두 계단 추락하며 10위에 자리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35위에, 오유진 6단이 9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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