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LPGA 진출 청신호...6라운드 선두에 3타 차 단독 5위

이정은6, LPGA 진출 청신호...6라운드 선두에 3타 차 단독 5위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1.02 09:26
  • 수정 2018.11.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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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핫식스' 이정은6가 자신의 이름에 붙은 숫자와 같은 '6' 라운드에서 첫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Q-시리즈 7부 능선을 넘은 이정은6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 Q-시리즈 통과가 유력해 보인다.

이정은6 / KLPGA 제공
이정은6 / KLPGA 제공

이정은6는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 7번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 Q-시리즈 6라운드에서 버디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6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친 이정은6는 중간합계 11언더파 421타로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뒤진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이정은6는 14번,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 전반에만 2타를 줄인 이정은6는 후반 첫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10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버디 사냥은 이어졌다. 2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 했지만 이내 분위기를 바꾸면서 4번, 8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면서 4타를 줄여 68타를 쳤다.

8라운드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에서 이정은6는 4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언더파를 기록했지만 60대 타수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라운드에선 이븐파를 쳤다.

클라라 스필로바(체코)와 사라 슈메첼(미국)이 14언더파 418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선두에 3타 차로 따라붙은 이정은6는 남은 두 번의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려볼 만 하다. 

한국 선수 중 전영인도 이날 타수를 줄여 컷 통과 기준 안으로 들어왔다.

전영인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오버파 439타를 기록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김혜민과 곽민서가 각각 9오버파 공동 46위, 10오버파 공동 50위로 컷 탈락 기준에 근접하다. 6라운드까지 컷 통과 기준은 8오버파다.

LPGA Q-시리즈는 지난주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2주간에 걸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6번, 7번 코스에서 4라운드씩 총 8라운드가 펼쳐진다.

컷 탈락 없이 총 8라운드의 성적을 합산해 상위 45위 혹은 공동 45위권 안에 들면 다음 시즌 LPGA투어에 진출하게 된다. 

라운드마다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줄곧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이정은6는 이제 남은 두 번의 라운드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내년 시즌 LPGA투어 카드를 받게 된다. 이정은6는 이번 Q-시리즈 통과 후 미국 진출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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