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선수들의 한계 없는 무한감동

전국장애인체전,‘선수들의 한계 없는 무한감동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8.10.28 12:43
  • 수정 2018.10.29 13: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7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100m T36 경기에서 전민재가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지난 27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100m T36 경기에서 전민재가 결승점을 통과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한계 없는 감동체전’이라는 표어에 걸맞게 감동이 계속되고 있다.

대회 3일차인 지난 27일, 선수부는 24개 종목, 204개 메달, 동호인부는 13개 종목 51개 메달을 두고 시도대표 선수단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15회 연속 3관왕(100m, 200m, 400m)에 도전하는 육상 전민재(41세, 전북)는 자신의 기록을 유지하며 100m 경기에서 15초 23으로 거뜬히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전날 400m 경기에 이어 2관왕이다. 200m 경기까지 3관왕 15년 연속의 위엄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7일 정읍시 일원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60km 이내 H4 경기에서 이도연이 우승 확정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지난 27일 정읍시 일원에서 열린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60km 이내 H4 경기에서 이도연이 우승 확정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 인천·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2관왕 2연패, 평창 패럴림픽 출전, 동․하계를 넘나드는 ‘철의 여인’ 사이클의 이도연(46세, 전북)은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도전의 역사를 차곡하게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26일 빗속을 뚫고 개인도로독주 20km 이내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오늘(27일) 개인도로 60km이내에 출전해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이도연은 “늘 최선을 다할 뿐이다 늦게 시작한 만큼, 할 수 있는 만큼 운동을 계속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혼성 도로 H팀 릴레이 10km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면, 지난 37회 대회에 이어 2관왕 5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80km 이내 H5 경기에서 신의현이 우승 확정 후 환호 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80km 이내 H5 경기에서 신의현이 우승 확정 후 환호 하고 있다.<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38세, 충남, 창성건설)도 도쿄패럴림픽 출전의 꿈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이번 대회는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 대회 중 하나이다. 신의현은 개인도로독주 30km이내 경기에서 45분 17초 195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개인도로 80km이내 경기에서도 1위를 차지해 2관왕을 달성했다. 제35회, 36회 대회에 이어 3번째 2관왕이다(37회 체전은 미출전).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과 경기결과만으로도 감동이 연속이다.

이번 대회 다관왕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오늘 선수부에서는 수영의 김청후(31세, 대전), 안희은(37세, 충북), 정사랑(24세, 충북)이 5관왕에 올랐다. 4관왕은 총 2명, 3관왕은 28명이 차지했고, 110명의 선수가 2관왕에 올랐다. 동호인부에서도 4관왕 1명, 3관왕 20명, 2관왕 26명이 배출되었다.

대회 중반부인 종합순위(27일 17시 55분 기준)는 경기도가 110,908.12점으로 1위이고, 충북이 89,016.02점, 서울이 75,434.00점으로 그 뒤를 이었고, 개최지인 전북은 58,288.20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한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장애인체육 홍보관인 ‘KPC 하우스’도 주말을 맞이해 관광 온 방문객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KPC하우스는 장애인체육 홍보와 장애인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주에 위치한 카페 파티오에서 29일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날인 2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 치어리더 박기량의 사인회를 열어 전국장애인체전과 KPC 홍보 열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회의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