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경남 고성군 방산초등학교(교장 권복주)는 지난 25일 4교시에 방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깨동무학교 프로그램으로 육남매 줄넘기대회를 실시했다. 어깨동무학교란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다양한 학교폭력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이 학교는 올해는 치즈,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목장체험과 콩깍지데이, 사과데이, 어울림프로그램, 육남매 줄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방산초등학교는 전교생 54명의 작은 학교로 전교생이 형제자매처럼 지내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육남매 줄넘기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무학년제로 팀을 구성하여 단체 줄넘기를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 행사를 위해 방상초등학교는 지난 9월 중순부터 쉬는 시간 및 점심시간을 활용해 팀별로 자발적으로 단체줄넘기 연습을 실시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빛 좋은 가을날을 맞아 육남매줄넘기 대회를 실시하게 되었다. 대회 방식은 두 명이 줄을 돌리고 나머지 학생들은 줄 안에 들어가 단체로 줄을 넘는 방식이다. 줄넘기 대회지만 순위나 상품에 목적을 두지 않고 서로 우애를 다지고, 협동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에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육남매 줄넘기 행사를 통해 서로 우애를 다지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되었고 입을 모았다.
6학년의 한 학생은 “친구 동생들과 한 팀을 이루고 함께 연습을 하고 대회를 하면서 더 친해지게 되었고 또 동생들에게 잘 대해 줘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줄넘기 재미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도 행복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