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없는 어깨동무학교 방산초, 줄넘기로 한 가족!

폭력 없는 어깨동무학교 방산초, 줄넘기로 한 가족!

  • 기자명 박상건 기자
  • 입력 2018.10.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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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경남 고성군 방산초등학교(교장 권복주)는 지난 25일 4교시에 방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깨동무학교 프로그램으로 육남매 줄넘기대회를 실시했다. 어깨동무학교란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다양한 학교폭력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이 학교는 올해는 치즈,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목장체험과 콩깍지데이, 사과데이, 어울림프로그램, 육남매 줄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방산초등학교 학생들
방산초등학교 학생들
경남 고성 방산초등 학생들의 줄넘기 장면
경남 고성 방산초등 학생들의 줄넘기 장면

방산초등학교는 전교생 54명의 작은 학교로 전교생이 형제자매처럼 지내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육남매 줄넘기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무학년제로 팀을 구성하여 단체 줄넘기를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 행사를 위해 방상초등학교는 지난 9월 중순부터 쉬는 시간 및 점심시간을 활용해 팀별로 자발적으로 단체줄넘기 연습을 실시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빛 좋은 가을날을 맞아 육남매줄넘기 대회를 실시하게 되었다. 대회 방식은 두 명이 줄을 돌리고 나머지 학생들은 줄 안에 들어가 단체로 줄을 넘는 방식이다. 줄넘기 대회지만 순위나 상품에 목적을 두지 않고 서로 우애를 다지고, 협동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에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육남매 줄넘기 행사를 통해 서로 우애를 다지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되었고 입을 모았다.

6학년의 한 학생은 “친구 동생들과 한 팀을 이루고 함께 연습을 하고 대회를 하면서 더 친해지게 되었고 또 동생들에게 잘 대해 줘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줄넘기 재미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도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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