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기, ‘골프존 채리티 제23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서 생애 첫 우승

이영기, ‘골프존 채리티 제23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서 생애 첫 우승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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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이영기(51)가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골프존 채리티 제23회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2천 6백만원)’에서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이뤘다.

'골프존 채리티 제23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영기 / 사진 = KPGA 제공
'골프존 채리티 제23회 한국시니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이영기 / 사진 = KPGA 제공

24일부터 사흘간 제주시에 위치한 오라컨트리클럽 동, 서코스(파72. 6,4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이영기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영기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영기는 3번 홀(파3)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0번 홀(파4)까지 파 행진을 벌이며 타수를 지킨 이영기는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후 14번 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7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이영기는 1타 차로 추격하던 박노석(51)과 격차를 2타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고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을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영기는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이번 시즌 여러 번 우승 기회를 잡았었지만 모두 놓쳤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서 "대회 첫 날부터 느낌이 좋았는데 흐름을 잘 살렸다. 생애 첫 우승인만큼 우승의 기쁨을 오랜 시간 동안 누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KPGA 챔피언스투어와 일본 시니어투어를 병행 중인 이영기는 "대회 기간 동안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함께 활동 중인 김종덕(57, 혼마골프), 박부원(53)이 많은 도움을 줬다"며 "두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7년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만 50세 이상)에 데뷔한 이영기는 이번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준우승을 비롯해 ‘탐진솔라/취영루 시니어 오픈’ 공동 3위, ‘에이프로젠제약 제22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공동 8위, ‘제2회 조기봉 인비테이셔널’ 10위 등 꾸준한 성적을 보였다.

이제 이영기의 남은 시즌 목표는 일본 시니어투어 우승이다. 

그는 “국내 무대에서 우승에 성공했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일본에서의 우승이다.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일본에서 우승을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통산 7승(KPGA 코리안투어 6승, 해외투어 1승)의 박노석(51)이 2위, 통산 24승(KPGA 코리안투어 20승, 해외투어 1승, KPGA 챔피언스투어 3승)의 박남신(59)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3위에 자리했다.

통산 48승(KPGA 코리안투어 11승, 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 26승 및 그랜드시니어부문 11승)의 ‘베테랑’ 최윤수(70)는 본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에이지 슈트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213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감한 최윤수는 올 시즌 총 6차례나 에이지 슈트를 작성했다.

한편 ‘2018 KPGA 챔피언스투어’는 다음 달 26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그랜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6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천 8백만원)’ 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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