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다음 시즌엔 좀 더 완성된 김아림 골프를 보여드릴께요"

김아림, "다음 시즌엔 좀 더 완성된 김아림 골프를 보여드릴께요"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26 12:31
  • 수정 2018.10.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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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 =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우승 후 내년 시즌에 대한 준비를 좀 더 빨리 시작했어요. 내년엔 더욱 완성된 김아림 표 골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김아림 / 사진 = KLPGA 제공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김아림 / 사진 = KLPGA 제공

김아림이 KLPGA투어 SKㆍ서경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치고 우승 이후 바뀐 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한 얘기다.

김아림은 지난달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KLPGA 정규투어 첫 승을 거뒀다.

첫 승 이후 김아림은 자신의 플레이에 변화를 주고 있다. 경기 중 다양한 기술 샷이나 상황에 따른 샷 연습 등 적극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감이 붙은 김아림은 2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첫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를 쳐 김수지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시원한 장타를 앞세운 김아림은 KLPGA투어 드라이버샷 비거리 1위(259야드)의 위용을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아림은 대회 첫날 파5 네 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이날 마지막 홀 티샷을 274야드나 보낸 김아림은 "벙커를 보고 드로샷을 쳤는데 공이 너무 똑바로 나가 벙커에 빠졌다"면서 대수롭지 않은듯 상황을 설명했다.

박성현과의 장타 비교에 김아림은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쳐봤는데, 성현 언니와 라운드가 기대된다"면서 “거리는 비슷했던 것 같은데, 성현 언니의 플레이가 훨씬 더 멋있었다. 같이 뛰는 상상을 많이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아림은 늘 웃는 모습으로 플레이를 펼친다. 특히 지난 5월 출전한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도 골프여제 박인비를 상대로 시종일관 여유있게 웃는 모습으로 플레이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아림은 “코스에서 웃으려고 많이 노력 한다”면서 “안됐다고 화 내면 다음 샷이 좋지 않더라. 최대한 잊으려고 노력하고 재미있게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동안에도 그런(밝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잘되든 안되든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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