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켑카, CJ컵 3R 단독 선두..."세계 랭킹 1위 내손으로 직접..."

감 잡은 켑카, CJ컵 3R 단독 선두..."세계 랭킹 1위 내손으로 직접..."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20 17:41
  • 수정 2018.10.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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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세계 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제주 날씨에 완벽 적응하며 자력으로 세계 랭킹1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브룩스 켑카
브룩스 켑카

켑카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클럽나인브릿지(파72 / 7,184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 컵 @ 나인브릿지(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71만 달러 한화 약 19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켑카는 공동 2위 그룹에 4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날 제주도의 변덕스런 바람에 고전하며 1언더파를 그쳤던 켑카는 2라운드부터 제주도의 날씨에 적응해 나갔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공동 2위로 뛰어오른 그는 무빙데이에서 5타를 더 줄이면서 통산 5승 기회를 잡았다. 

인터뷰 하는 브룩스 켑카
인터뷰 하는 브룩스 켑카

켑카는경기 후 "전체적으로 탄탄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오늘 퍼팅이 정말 잘 된 것 같다."면서 "벙커도 잘 피하면서 공을 원하는 대로 괜찮은 위치로 보낸 것도 도움이 됐다."며 "지난 이틀 동안 그린 공략이 잘 됐는데,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켑카는 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그 중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현재 세계 랭킹 3위에 올라있는 켑카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거나 단독 2위를 하게되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켑카는 "늘 플레이 중에 1위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대회에 나가지 않은 주에 다른 선수들의 랭킹 변화로 1위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내가 대회에 나서 스스로의 성적으로 1위를 쟁취하고 싶다며 이번 주에 1위를 하면 좋겠다."고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스콧 피어시(미국)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 4타를 줄인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9언더파 207타로 공동2위에 자리했다.

김시우
김시우

김시우가 3라운드에서 힘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6언더파 210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3위에 올랐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43위에 머물르며 사실상 대회 2연패는 어렵게 됐다.

<사진 = JNA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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