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천사' 전인지, KEB하나은행 3R 6타 줄이며 공동 4위...선두에 2타차

'미소천사' 전인지, KEB하나은행 3R 6타 줄이며 공동 4위...선두에 2타차

  • 기자명 김백상 기자
  • 입력 2018.10.13 16:46
  • 수정 2018.10.1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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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3R에서 한타 줄이는데 그쳐 배선우와 공동 7위...선두와 3타차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이번엔 우승이다. 두 차례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미소천사' 전인지가 국내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힘얻어 무빙데이에 버디 7개를 잡으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전인지 <사진 = JNA 골프>
전인지 <사진 = JNA 골프>

전인지는 13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전인지는 리디아 고, 이민지와 선두에 2타 차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는 이날 1번 홀부터 보기를 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 이틀간 매일같이 더블 보기를 한 개씩 해 아쉬워했던 전인지는 "오늘은 보기나 더블보기 하지 말자고 다짐했지만 첫 홀부터 보기를 해 아쉬웠다"면서 "하지만 마음을 다잡아 남은 홀 플레이 집중하며 남은 17개 홀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인지는 이날 대회장을 찾은 수많은 갤러리의 열띤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임했다.

특히 이날 샷 오브 더 데이에 뽑힌 17번 홀 먼 거리의 버디 퍼트가 떨어지자 주변을 매운 갤러리들의 환호가 크게 퍼져 나갔다.

전인지는 “긴장보다는 설레이는 맘이 크다. 저번주부터 한국 팬들에게 감사느낀다”면서 “지난해부터 미국무대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팬들과 자주 못 만났지만 두 주 연속 한국에서 팬들과 경기해 기쁘다”고 말했다.

3라운드 공동 선두로 한 조에서 플레이를 펼친 박성현, 주타누간, 찰리 헐 세 선수의 선두권 경쟁에선 박성현이 밀렸다. 

초반부터 주타누간과 찰리 헐은 차분히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인 반면 박성현은 버디와 보기를 번가르며 어수선한 플레이를 보였다.

세컨드샷이 중요한 이번 코스에서 박성현은 티샷을 잘 보내고도 아이언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특히 전반 마지막 홀에서도 세컨드 샷한 볼이 헤저드라인 밖으로 갔지만 운 좋게 공을 칠 수 있는 상황에서 또 한번 실수가 이어져 벙커로 공을 보냈고, 이후 네 번째 벙커샷도 공이 홀과 거리가 멀어 결국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전을 1오버파로 마쳤다.

후반들어 박성현은 아이언샷 감을 되찾으며 10, 11번 홀 버디로 잠시 분위기가 살아나는가 싶더니 이후 15번홀 보기와 18번 홀 버디로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타만 줄이는데 그쳐 공동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헐과 주타누간은 그와 달리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이날 각각 4타와 3타를 줄이며 공동 1위와 단독 3위로 최종일 우승 경쟁에 유리한 자리를 만들었다.

이들과 함께 3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선 다니엘 강도 6번 홀까지 보기 2개로 타수를 잃었지만 7번홀 버디 이후로 플레이가 안정적으로 돌아섰다.

다니엘 강은 후반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며 선두와 타수를 줄여 나갔다.

이후에도 3타를 더 줄인 다니엘 강은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찰리 헐과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민지와 리디아 고도 나란히 10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치면서 전인지와 공동 4위에 자리해 최종일 우승 경쟁을 벌인다.

배선우도 이날 다섯 타를 줄이며 9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선두와 3타차 밖에 나지않아 최종일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올시즌 LPGA투어 상금랭킹 2위 핸더슨은 1, 2라운드에서 각각 1오버파로 부진했지만 이날 7타를 줄이며 5언더파 공동 10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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