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림의 ‘무제’ 가장 치열한 경매, 6천 900만 원 낙찰

김구림의 ‘무제’ 가장 치열한 경매, 6천 900만 원 낙찰

  • 기자명 유승철 기자
  • 입력 2018.09.20 23:48
  • 수정 2018.09.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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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162.2cm x 130.3cm)<사진=2u갤러리 제공>
‘무제’ (162.2cm x 130.3cm)<사진=2u갤러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전위예술의 거장 김구림(83)의 1998년작 ‘무제’가 지난 19일 진행된 케이옥션 9월 경매에서 53번의 치열한 경합 끝에 추정가 4배에 가까운 6천 900만 원에 낙찰 됐다.

당시 경매장을 이끌어가는 손이천 경매사 또한 “이번 경매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이 될 것 같다.” 라고 말해 화재를 모은 ‘무제’는 가로 162.2cm 세로 130.3cm인 ‘무제’는 거친 붓 터치로 마치 폭풍전야처럼 먹구름이 낀 하늘과 불이 꺼진 집을 절제된 색깔로 담아낸 작품이다.

한편, 김구림은 문체부에서 시상하는 2017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 ‘은관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2018년 3월 홍콩아트바젤에서 기획된 케비넷 부스 전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또한, 미술계 역대 은관상 수상자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 화백의 다음 주자로 거론되며, 컬렉터들과 미술계가 그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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