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최원태 '넥센 연승 쌍끌이', AG 야구대표팀 합류

이정후·최원태 '넥센 연승 쌍끌이', AG 야구대표팀 합류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8.13 21:25
  • 수정 2018.08.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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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국가대표팀 선동열 감독과 코치진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 선수 24명을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구국가대표팀 선동열 감독과 코치진이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대표 선수 24명을 결정하기 위한 마지막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최근 9연승을 이끌고 있는 최원태와 이정후가 나란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승선한다. 또 장필준(삼성 라이온즈)와 황재균(kt 위즈)도 포함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3일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최종 엔트리 교체 선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동열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부상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 정상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선수들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최정(SK 와이번스)와 박건우(두산 베어스)의 제외는 일찌감치 예견됐다. 여기에 차우찬과 정찬헌(LG 트윈스)이 포함됐다. 차우찬과 정찬헌 역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로서 정상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최정, 박건우, 차우찬, 정찬헌을 대신할 선수는 황재균, 이정후, 최원태, 장필준으로 결정됐다.

황재균은 이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끈 전력이 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 경험을 한 황재균은 올 시즌 kt에 입단하며 붙박이 3루수가 됐다. 황재균은 인천 아시안게임 외에도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도 3루수로 활약하며 한국의 초대 챔피언을 이끌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바람의 손자' 이정후다. 이종범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는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며 넥센의 9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타율 0.369를 기록하며 오랜 기간 타격 선두를 유지했던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1리 차로 제치고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넥센 선발투수인 최원태도 기대를 모으는 자원이다. 올 시즌 13승 7패에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고 있는 최원태는 최근 등판한 10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필준은 정찬헌을 대신할 불펜 자원이다. 올 시즌 46경기에 등판, 4승 4패 6세이브 9홀드에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고 있다. 1이닝씩 던져줄 자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있는 24명은 물론 예비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했다"며 "코칭스태프와 여러 후보들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몸 상태와 KBO리그 성적, 컨디션 등을 고려해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최종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야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소집된 뒤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에 들어간다. 대표팀은 22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23일 결전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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