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6개국 대학팀들이 출전하는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가 5일 잠실학생 체육관에서 개막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이 대회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리며, 한국, 미국, 필 리핀, 대만, 일본, 러시아 등 총 6개국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2014년 시작된 아시아-퍼시픽 대학은 그동안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둔 우수 대 학선발팀들의 전초전으로 여겨왔으며, 대회가 없는 해에도 각 국 대학팀들의 농 구 스타일을 볼 수 있는 ‘교류의 장’ 역할도 해왔다.
올해 한국은 대표팀 대신 연세대학교가 출전한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 는 KUSF U-리그 2018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달려왔다.
지난해 우승했던 일본은 대학선발팀이 출전한다. 타이치 나카무라(G, 190cm), 쿠 마가이 코(G, 172cm), 마스다 케이스케(F, 192cm), 히라이와 겐(C, 199cm) 등 지 난 5월 열린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UC 어바인 대학이 나선다. NCAA 디비전 I의 빅 웨스트 컨퍼런스에 소 속된 대학으로, 지난 시즌 컨퍼런스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미터 장신만 6명이 포진해있기에 승패를 떠나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에서는 데 라 살레 대학교가 출전한다. 그동안에는 아테네오드 마닐라 대 학교가 필리핀을 대표해 두 차례(2014, 2017) 방한했으나, 올해는 데 라 살레 대학교가 나선다. 이들은 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방한해 적응 훈련을 갖는 등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러시아와 대만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대학선발팀을 꾸린다.
대회는 5일 오후 3시, 일본과 필리핀의 경기로 시작되며, 한국은 같은 날 오후 5 시 30분, 미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장신들과 경기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 역대 우승팀
2014년_ 고려대학교(한국)
2015년_ 한국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2016년_ 미국 하와이-퍼시픽 대학교
2017년_ 일본 유니버시아드 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