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대표팀, 존스컵 풀리그 예선 4차전서 대만 B팀에 진땀승

남자농구 대표팀, 존스컵 풀리그 예선 4차전서 대만 B팀에 진땀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7.18 22:11
  • 수정 2018.07.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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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국이 상비군으로 이뤄진 대만 B팀을 상대로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특히 라틀리프가 빠진 상황에서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대만 뉴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2018 윌리엄 존스컵 풀리그 4차전 대만 B팀과의 경기에서 103-84로 승리했다. 한국은 존스컵 4연승을 달렸고 대만 B팀은 5연패에 빠졌다.

대한민국은 허일영-이정현-김선형-이승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은 전준범이 22점 3점슛 6개를 기록했다. 허일영은 19점 3점슛 5개, 라틀리프는 10분만 소화하며 12점을 기록했다.

대만 B팀은 시앙 춘 쳉과 오스카 카오가 각각 24점, 22점을 기록하며 한국을 위협했다.

한국은 허일영의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라틀리프도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대만은 팅 치엔 린의 3점슛과 오스카 카오의 득점으로 맞섰다. 팽팽하던 분위기는 계속됐다. 한국은 픽앤롤과 돌파를 통해 라틀리프의 득점을 만들었다. 대만은 카오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라틀리프를 앞에 두고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카오의 활약으로 대만 홈 팬들의 응원 소리는 높아졌다.

한국은 김선형이 패스 미스를 연속해서 올리는 등 실책으로 고전했다. 한국은 쿼터 종료 직전 라틀리프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1쿼터를 21-19로 마쳤다.

2쿼터에는 이승현을 제외하고 4명을 모두 바꿨다. 새로 투입된 박찬희와 강상재는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라틀리프가 빠진 골밑이 문제였다. 츠앙 춘 셍이 골밑 득점과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활약했다. 천 치린도 3점슛을 터뜨렸다. 대만은 시앙 춘 셍의 풋 백 득점과 유 체 치엔의 3점슛으로 2쿼터 4분 30초가 지난 상황에서 34-29로 앞서갔다. 한국은 허일영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어 허훈과 강상재의 득점이 나왔지만 리바운드 단속에 실패하며 팽팽한 분위기가 유지됐다.

전준범이 2쿼터 막판 3점슛과 속공 득점이 나왔지만 대만은 제프 우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맞섰다. 한국은 2쿼터를 45-43으로 끝냈다.

3쿼터초반 한국이 점수차를 벌렸다. 전준범과 허일영이 3점슛 2방을 터뜨렸고 김선형의 자유투도 더해졌다. 수비와 리바운드 집중력도 살아났다. 전반에 부진했던 김선형은 후반 들어 돌파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득점포가 터진 한국은 3쿼터 3분 만에 66-48로 앞서갔다. 대만은 카오와 팅 치엔 린이 공격을 이끌며 추격에 나섰다. 카오는 뛰어난 개인기과 마무리 능력으로 한국의 수비를 흔들었다. 시앙 춘 센은 덩크슛까지 선보이며 대만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국은 3쿼터를 75-67로 마무리했다.

한국의 고전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대만은 끈끈한 수비로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야투 난조와 실책이 겹치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승현의 첫 득점 전까지 2분 30초 동안 무득점에 묶이기도 했다. 대만은 시앙 춘 센의 3점슛까지 터지며 4쿼터 3분 10초가 지난 상황에서 75-77로 추격했다. 한국은 허웅과 전준범, 박찬희가 연속 3점슛을 터뜨려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허일영까지 3점포 대열에 합류하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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