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고른 활약' 삼성생명 TSB, 배달의민족 꺾고 2연승

[K직장인농구리그] '고른 활약' 삼성생명 TSB, 배달의민족 꺾고 2연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7.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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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SB 선수들 <사진=The K농구리그>
삼성 TSB 선수들 <사진=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새로운 선수들,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새롭게 출항을 시작했다.

삼성생명 TSB는 15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농구협회장배 2018 The K직장인농구리그 2차대회 디비전 2 B조 예선전에서 전창우(8점 3리바운드, 3점슛 2개), 김관식(8점 4리바운드) 등 출전선수 13명 모두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 배달의민족을 60-12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배달의민족은 주포 이성국(4점 7리바운드 3스틸), 정현기(4점 4리바운드), 김상민(4점 13리바운드)을 필두로 삼성전자 TSB에 맞섰다. 하지만, 극심한 슛 난조를 보인 탓에 그들이 가진 기량 반도 발휘하지 못하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초반부터 삼성전자 TSB가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주장 한선범을 필두로 전창우, 주건탁, 정진혁, 장정우를 먼저 내보낸 삼성전자 TSB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한선범은 외곽에서 3점슛을 꽃아넣었고, 주건탁, 정진혁, 박형관이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박형관은 궂은일에 집중하는 등 최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여 후배들을 독려했다. 김종경도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하여 팀원들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배달의민족은 이성국이 삼성전자 TSB 수비를 헤집으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마무리가 되지 않은 탓에 점수를 올리는 데 있어 애를 먹었다. 김상민, 정현기가 골밑을 적극 공략했으나 장정우, 박형관, 김종경이 버티고 있는 탓에 뚫어내기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1쿼터 얻은 자유투 4개 모두 놓치며 추격에 애를 먹었다.

기선을 잡은 삼성전자 TSB는 2쿼터에 기세를 더욱 올렸다. 전창우를 필두로 심명성, 장승욱, 심경원, 신재민, 조석윤, 박형관이 모두 골맛을 봤다. 전창우는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점을 몰아치며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조석윤, 김종경은 수비에서 힘을 발휘하여 배달의민족 추격을 봉쇄했다.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삼성전자 TSB는 2쿼터에만 25점을 올리는 동시에 4점만 허용하는 짠물수비를 보였다.

배달의민족은 이동진, 장준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임승현, 권오경, 전정호를 투입하여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TSB 공세에 속절없이 당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임승현, 이성국이 연달아 슛을 시도하였으나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2쿼터 중반 골밑에서 정현기, 김상민이 도합 4점을 올렸을 뿐이다. 

삼성전자 TSB는 후반 들어 소강상태를 보였다. 장정우가 골밑에서 연이어 점수를 올렸고, 신재민, 정진혁이 뒤를 받쳤다. 한선범은 공격에 직접 나서는 대신, 팀원들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박형관도 심경원과 함께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전반에 비해 점수가 많이 나지 않은 것은 옥에 티. 하지만, 수비조직력을 더욱 강화하여 분위기를 절대 내주지 않았다.

배달의민족은 3쿼터 초반 이성국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정현기, 김상민이 삼성전자 TSB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김상민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수호신 역할을 자처했다. 하지만 계속된 슛 난조 속에 득점을 올리기 쉽지 않았다. 삼성전자 TSB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여 자신감을 잃은 모습이었다. 이 탓에 자유투를 단 하나도 얻어내지 못할 정도였다.

4쿼터 들어 삼성전자 TSB는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출격 대기하고 있던 김관식이 앞장섰다. 김관식은 3점슛 1개를 적중시키는 등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정진혁은 3점슛을 꽃아넣었고, 심명성, 장승욱이 득점에 가담했다. 심경원, 신재민, 김종경은 궂은일을 도맡으며 이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벤치에서도 동료들이 점수를 올릴 때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배달의민족은 마지막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성국, 박예준을 투입하여 삼성전자 TSB를 압박하려 했다. 하지만, 슛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탓에 분위기 반전에 애를 먹었다. 이성국, 정현기, 김상민이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했으나 좀처럼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장준이 외곽에서 활로를 뚫으려 했으나 슛을 던지는 족족 림을 빗나갔다. 그나마 이성국, 정현기가 점수를 올리며 힘을 내는 듯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 TSB는 김관식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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