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뫼니에·아자르 골' 벨기에, 잉글랜드 꺾고 월드컵 3위 마감

[러시아 월드컵] '뫼니에·아자르 골' 벨기에, 잉글랜드 꺾고 월드컵 3위 마감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7.15 00:48
  • 수정 2018.07.1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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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벨기에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
골을 넣고 기뻐하는 벨기에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벨기에가 전반 4분에 터진 뫼니에의 선제골과 아자르의 추가골을 내세워 러시아 월드컵을 3위로 마감했다. 실점 위기에도 놓였지만 수비진의 집중력이 승리를 만들었다. 벨기에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벨기에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3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벨기에는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리톱은 데 브라위너, 루카쿠, 아자르가 나섰다. 중원은 뫼니에, 비첼, 틸레망스, 샤들리가 이뤘고 스리백은 알더베이럴트, 콤파니, 베르통원이 지켰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잉글랜드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케인과 스털리이 투톱을 이뤘고 로즈, 로프터스-치크, 다이어, 델프, 트리피어가 중원을 지켰다. 스리백은 존스, 매과이어, 스톤스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픽포드가 꼈다.

선취 득점은 벨기에의 몫이었다. 벨기에는 역습을 통해 빠르게 공격 전개에 나섰다. 전반 4분샤들리가 크로스를 올렸고 뫼니에의 슈팅은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전반 9분 세트피스 기회를 얻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벨이게는 전반 11분 득점 찬스를 잡았다. 루카쿠의 패스가 잉글랜드의 수비를 맞고 데 브라위너에게 떨어졌다. 데 브라위너는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픽포드가 막아냈다. 잉글랜드는 전반 14분 로프터스-치크의 헤딩슛이 쿠르투아에 막혔다.

벨기에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6분 데 브라위너의 스루 패스로 루카쿠에게 찬스가 생겼지만 픽포드의 선방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3분에는 스털링의 패스를 케인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벨기에는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더베이럴트의 기습적인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벨기에는 전반은 1-0으로 마쳤다.

벨기에 아자르 <사진=AFP/연합뉴스>
벨기에 아자르 <사진=AFP/연합뉴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잉글랜드의 점유율은 높았지만 뚜렷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벨기에는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벨기에는 후반 10분 루카쿠의 문전 쇄도를 통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지만 픽포드 골키퍼의 판단력이 빛났다. 잉글랜드는 양 사이드를 계속해서 공략하며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23분 다이어의 슈팅은 쿠르투아가 막았다. 후반 24분 다이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쿠르투아를 넘기는 슈팅을 때렸지만 알더베이럴트가 걷어내며 실점을 막았다.

후반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매과이어가 헤딩슛을 만들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벨기에는 후반 34분 뫼니에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픽포드의 정면으로 향했다. 잉글랜드는 만회골을 위해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후반 37분 벨기에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데 브라위너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아자르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아자르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벨기에는 경기 종료 휘슬까지 우세를 이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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