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속도의 SK, DB 꺾고 챔피언결정전 2승 2패

[KBL PO] 속도의 SK, DB 꺾고 챔피언결정전 2승 2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4.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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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테리코 화이트 <제공=KBL>
서울 SK 테리코 화이트 <제공=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메이스와 화이트가 44점을 합작한 SK가 챔피언결정전을 원점으로 맞췄다.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87–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K는 홈에서 열린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다.

SK는 제임스 메이스가 22점 4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했다. 테리코 화이트도 22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속공에서 12-2로 앞서는 등, 스피드를 적극 살리며 승리를 따냈다.

DB는 로드 벤슨이 1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디온테 버튼과 두경민도 각각 20점, 14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SK의 속공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경기 초반 SK가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3-2드롭존을 들고 나온 SK는 앞선에서 적극적인 수비로 DB를 압박했다. 수비에서 안정을 찾자 속공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준용과 안영준은 공격을 이끌었다. DB는 3점포가 터지며 반격했다. 한정원이 뜨거운 슛감을 자랑했고 이지운과 김태홍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이후 접전이 펼쳐졌다. SK는 메이스와 최부경이 득점을 올렸고 DB는 김현호와 윤호영이 나섰다. 팽팽한 접전 결과, SK가 1쿼터를 26-25로 마쳤다.

SK의 분위기는 2쿼터초반에도 계속됐다. 시작점은 속공. 수비에 성공한 후 모든 선수들이 달리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메이스도 3점슛 2개로 힘을 보탰다. DB는 SK의 속공에 대처를 하지 못하며 끌려다녔다. 속공이 나온 SK는 2쿼터 2분 40초 만에 42-30으로 앞서갔다. SK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메이스가 3점슛은 식을 줄을 몰랐다. DB는 실책을 범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벤슨의 U-파울까지 겹쳤다. 기세를 탄 SK는 2쿼터를 52–39로 끝냈다.

DB가 3쿼터초반 추격을 시작했다. 선봉장은 버튼과 두경민. 내·외곽을 책임지며 공격을 성공시켰다. 벤슨도 골밑에서 득점에 가담했다. 하SK는 쉽게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메이스가 득점을 올렸고 안영준과 김선형의 3점슛도 림을 갈랐다. 하지만 DB의 기세는 매서웠다. 스피드가 살아나며 득점을 쌓았다. 이어 버튼의 덩크슛과 두경민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추격의 분위기를 살린 DB는 3쿼터를 66-70으로 마무리했다.

DB의 추격은 계속됐다. 윤호영과 벤슨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SK는 야투 정확도가 떨어지며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어 벤슨의 골밑 득점으로 4쿼터 3분 35초가 지난 상황에서 73-7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실책과 야투 실패를 주고받으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침묵을 먼저 깬 것은 SK였다. SK는 화이트의 3점 플레이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DB는 두경민의 3점슛으로 맞섰다. 하지만 이후 야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버튼은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득점을 성공시키며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7.7초를 남기고 이상범 감독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두경민도 5반칙을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화이트와 김선형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버튼은 3점슛으로 마지막까지 추격의지를 보였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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