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 즐라탄 "호날두의 바이시클킥은 아름다운 골"

'상남자' 즐라탄 "호날두의 바이시클킥은 아름다운 골"

  • 기자명 최창민 기자
  • 입력 2018.04.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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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나온 호날두의 바이시클킥. <출처=EPA/연합뉴스>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나온 호날두의 바이시클킥. <출처=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창민 기자] 미국프로축구 LA갤럭시에서 뛰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환상적인 바이시클킥 골에 감탄했다.

5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국프로축구(MLS) 데뷔전 골과 호날두가 전날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터뜨린 골에 대해 "같은 바이시클킥 이지만 이건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즐라탄은 "나는 MLS에서 골을 넣은 거고, 호날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은 것"이라며 리그의 수준 차이를 언급하며 호날두의 골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LA 갤럭시에 합류한 즐라탄은 지난 1일 LA FC와의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해 후반 26분부터 뛰고도 그라운드에 선 지 6분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그는 센터 서클 뒤에서 헤딩 패스로 넘어와 한 번 튀어 오른 공을 수비가 채 자리 잡기도 전에 30m 넘는 거리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팀 골망을 흔들었다.

즐라탄은 "호날두는 득점 기계 같다"며 "그는 40m 밖에서도 골을 도전해봐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골 상황에 대해선 "골키퍼가 나와 있는 걸 봤다. 공이 완벽하게 땅에 떨어졌고, 터치하는 순간 들어갈 거라고 느꼈다"고 떠올렸다.

미국 무대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열정이 샘솟았고, 내가 할 일을 하러 뛰어들었다. 누구도 나를 막지 못할 것"이라며 특유의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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