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골밑 장악' SK텔레콤, 현대백화점 꺾고 2연승

[K직장인농구리그] '골밑 장악' SK텔레콤, 현대백화점 꺾고 2연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4.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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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순근 <제공=The K농구리그>
SK텔레콤 이순근 <제공=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SK텔레콤이 골밑의 우위를 앞세워 현대백화점에 대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31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8 The K직장인 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 2 예선전에서 현대백화점을 81-48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K텔레콤은 이순근이 31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박지훈도 25점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출석인원 모두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현대백화점은 이상일이 1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최고참 유지훈도 15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의 파상공세를 감당해내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SK텔레콤은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상대 주전 센터 소민호가 결장한 틈을 타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이순근은 동료들이 리바운드를 보다 쉽게 잡아낼 수 있게끔 박스아웃을 해줬다. 최용득과 이민철은 리바운드를 연이어 걷어냈다. 박지훈은 1쿼터에만 9점을 넣었다. 최용득과 이민철은 15점 11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1쿼터 중반 17-2로 앞서갔다. 현대백화점은 리바운드를 연이어 내주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SK텔레콤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이순근이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이순근은 2쿼터에만 9점을 집중시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용득도 7점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은 활로를 뚫어내지 못했다. 골밑에서 밀린 탓에 슛을 주저했고 돌파 경로가 막혔다. 유지훈과 이대건이 힘을 냈지만 역부족이었다. SK텔레콤은 2쿼터 중반 32-12로 앞서갔다.

현대백화점이 후반 들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주전센터 소민호가 3쿼터 초반 지나서야 경기장에 도착했다. 소민호가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현대백화점 선수들 움직임이 달라졌다. 이상일이 득점사냥에 나서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현대백화점 공세에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수비리바운드를 확실하게 잡아냈고 돌파를 통해 득점을 올렸다. 이순근도 3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넣었다.

SK텔레콤은 4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이순근과 최용득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고, 박지훈은 거침없이 공격에 나섰다. 조경집도 점수를 올렸다. 현대백화점은 유지훈과 이상일이 4쿼터에만 11점을 합작했지만 SK텔레콤 파상공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연이어 실책이 나오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SK텔레콤은 이순근과 박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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