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고른 활약' 101경비단, 현대오토에버 꺾고 리그 첫 승

[K직장인농구리그] '고른 활약' 101경비단, 현대오토에버 꺾고 리그 첫 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3.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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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경비단 김남태<제공=The K농구리그>
101경비단 김남태<제공=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101경비단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차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101경비단은 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 1 예선전에서 현대오토에버를 73-63으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101경비단은 김남태가 후반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다. 조충식과 이동현도 각각 12점, 1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용휘가 21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박정재도 3점슛 2개 포함 18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에 폭발한 김남태를 막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01경비단은 1쿼터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출석한 전 선수들에게 최대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1쿼터에 출전한 선수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조한기가 1쿼터에만 공격리바운드 5개를 걷어내며 슈터들에게 부담을 덜어줬고 이동현은 적재적소에 동료들에게 패스를 뿌렸다. 최규철과 이민우도 7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오토에버도 만만치 않았다. 노성근도 1쿼터에만 3점슛 2개 등 8점을 몰아넣으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이용휘도 득점을 올렸고 1쿼터를 17-15로 앞선 채 마쳤다.

101경비단은 2쿼터 휴식을 취하고 있던 심혁보를 투입해 외곽 수비를 강화했다. 심혁보는 동료들을 살리고 현대오토에버의 장기인 속공을 저지했다. 조충식은 골밑에서 6점을 넣어 중심을 잡아줬고 이동현과 최규철이 3점슛 3개를 넣었다. 현대오토에버는 노성근이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이용휘와 박정재가 5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101경비단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후반들어 김남태가 코트를 밟았다. 그가 나온 것만으로도 101경비단 선수들 집중력이 한층 높아졌다. 김남태는 3쿼터 10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오토에버는 전반에 부진했던 이용휘가 힘을 냈다.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고 블록슛 2개까지 곁들이며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노성근이 침묵했고 박정재도 슛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4쿼터 현대오토에버가 추격에 나섰다. 박정재가 4쿼터 9점을 몰아쳤고, 이용휘도 8점을 올렸다. 하지만 실책이 그들의 발목을 잡았다. 101경비단은 김남태가 3(+1)점슛 2개 포함 11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조충식이 이용휘를 막다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전혀 공백을 느낄 수 없었다. 이후 김남태가 3(+1)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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