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재미와 경쟁심을 모두 잡은 올스타전이었다. 선수들은 이전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었던 집중력과 경쟁심을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보여줬다.
팀 르브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팀 스테판과의 2017-2018 NBA 올스타전 메인 경기에서 148–145로 승리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는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후 클레이 탐슨과 더마 드로잔의 3점슛이 터지며 팀 스테판이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선수들은 예년 올스타전과 달리 수비에도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화려한 플레이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제임스는 워커와 앨리웁 덩크를 합작하기도 했다. 팀 르브론은 제임스와 워커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케빈 듀란트도 3점슛을 터뜨리며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팀 스테판은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조엘 엠비드의 공·수 활약과 스테판 커리의 3점슛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2쿼터 중반부터는 3점슛을 주고받으며 화력을 자랑했다.
후반이 되자 선수들의 집중력은 더 살아났다. 픽앤롤과 3점슛 등 공격에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수비도 마찬가지. 이전 올스타전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도 높은 수비로 상대를 견제했다. 스위치 디펜스와 트랩 수비는 정규리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다 보니 점수차는 벌어지지 않았다. 3점 이내의 승부가 이어졌다.
4쿼터 초반 팀 스테판이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데미안 릴라드가 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팀 르브론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제임스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돌파를 통해 반격을 이끌었다. 폴 조지도 3점슛을 터뜨리며 지원사격했다. 승부처가 다가오자 양 팀 감독과 선수들 모두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팀 스테판은 경기 종료 40.2초를 남기고 145-144,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팀 르브론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제임스와 웨스트브룩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제임스와 듀란트는 더블팀을 통해 팀 스테판의 마지막 득점을 막아내며 승리를 결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