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김남태 24점' 101경비단, 두산중공업 꺾고 6연패 달성

[K직장인농구리그] '김남태 24점' 101경비단, 두산중공업 꺾고 6연패 달성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12 09:35
  • 수정 2018.02.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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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경비단 김남태 <제공=The K농구리그>
101경비단 김남태 <제공=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101경비단이 두산중공업을 시종일관 압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직장인농구리그 6연패에 성공하며 최강자 자리를 지켜냈다.

101경비단은 11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 3차대회 디비전 1 결승에서 두산중공업을 75-58로 꺾고 6연속 우승 달성에 성공했다.

101경비단은 김남태가 24점 9리바운드 3(+1)점슛 3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오원석과 이동현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뤄냈다.

두산중공업은 송인택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여기에 골밑에서 힘을 보태줄 양문영과 장승훈이 불참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쿼터 초반 두산중공업이 기세를 잡았다. 정양헌과 여동준이 골밑을 책임진 가운데 김기웅과 최경석이 상대 가드진을 압박했다. 최경석은 1쿼터에만 5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정양헌과 한종호 힘을 보태며 1쿼터 중반 14-6까지 치고나갔다. 101경비단은 곧바로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빠르게 정비했다. 수비전술을 2-3 지역방어에서 박스 앤드 원 형태로 바꾸며 상대 에이스를 견제했다.

101경비단은 2쿼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맨투맨 수비로 상대를 끊임없이 따라다니며 체력을 소진시켰다. 두산중공업은 여동준이 골밑을 공략하며 101경비단 파울을 이끌어냈다. 한종호와 정양헌도 득점을 올렸다. 여동준은 2쿼터에만 7점을 넣으며 101경비단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들 활약에 힘입어 두산중공업이 2쿼터를 30-27로 끝냈다.

3쿼터가 되자 101경비단이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이정규와 심혁보는 두산중공업 가드진을 끊임없이 압박했다. 공격에서는 김남태가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3(+1)점슛 2개를 몰아넣는 등,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다. 두산중공업은 정양헌이 10점을 올리며 반격했다. 하지만 101경비단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하며 끌려 다녔다.

주도권을 잡은 101경비단은 이동현을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이동현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동료들의 기회를 살폈다. 김남태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사냥에 나섰다. 4쿼터 11점을 넣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충식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동현도 3점슛을 넣으며 70-50으로 앞서갔다. 체력을 모두 소진한 두산중공업은 집중력마저 흐트러진 모습이었다.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힘겨워했다. 정양헌이 10점을 올렸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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