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골밑 장악' 두산중공업, 현대오토에버 꺾고 결승행

[K직장인농구리그] '골밑 장악' 두산중공업, 현대오토에버 꺾고 결승행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05 09:14
  • 수정 2018.02.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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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한종호 <제공=The K농구리그>
두산중공업 한종호 <제공=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101경비단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디비전 1 최강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산중공업은 4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 3차대회 디비전 1 준결승에서 현대오토에버를 60-49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산중공웝은 여동준이 22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정양헌과 송인택도 23점을 합작하면서 지원사격했다. 두산중공업은 상대 에이스 이용휘가 결장한 것을 이용, 골밑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승리를 따냈다.

두산중공업은 1쿼터부터 골밑 우위를 살리기 시작했다. 여동준이 이용휘가 없는 현대오토에버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1쿼터에만 7점을 넣었다. 정양헌도 3점슛을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현대오토에버는 추광진과 박정재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1쿼터 9점을 합작해 두산중공업에 맞섰다.

두산중공업은 2쿼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차대회 들어 처음 모습을 보인 박성원이 리더 역할을 맡았다. 정양헌과 송인택은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오토에버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리바운드 후 속공을 펼쳤지만 실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추광진과 노성근이 부진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 두산중공업이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여동준과 장승훈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양문영은 3쿼터에만 5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반에 침묵했던 송인택도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현대오토에버는 박정재가 3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어 맞섰다. 추광진도 8점을 넣었지만 골밑싸움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끌려 다녔다.

두산중공업은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여동준이 4쿼터에만 공격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현대오토에버 골밑을 점령했다. 3점슛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정양헌과 송인택이 득점원 역할을 확실히 해줬다. 현대오토에버는 두산중공업의 골밑 공략을 막아줄 이용휘 공백이 느껴지는 4쿼터였다. 두산중공업은 송인택과 여동준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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