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농구리그] '김동규 23P' 삼성 바이오에피스, GS리테일 잡고 준결승행

[K직장인농구리그] '김동규 23P' 삼성 바이오에피스, GS리테일 잡고 준결승행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2.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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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에피스 김동규 <제공=The K농구리그>
삼성 바이오에피스 김동규 <제공=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예선 마지막 두 경기 모두 1점차 패배를 당하며 30초 트라우마에 빠질 법 했다.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했고 이를 이뤘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 농구리그 3차대회 디비전 2 1차 결선에서 GS리테일은 57-37로 잡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동규가 23점 9스틸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태형도 15점 14리바운드 3점슛 2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GS리테일은 이강호가 12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날 결장한 김영민이 생각나는 날이었다.

GS리테일은 주전가드 윤세진 대신 주장 백승화를 먼저 내보냈다. 백승화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유승엽과 김동규를 앞세운 파상공세로 8-3으로 달아났다. GS리테일은 곧바로 타임아웃을 신청, 동시에 윤세진을 투입하여 전열을 가다듬었다. 타임아웃 후 GS리테일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병호와 이강훈이 연속득점으로 삼성 바이오에피스를 압박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동규가 연속 6점을 몰아넣어 14-10으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되찾은 삼성 바이오에피스 공세가 2쿼터에도 이어졌다. 김동규의 득점을 시작으로 김태형이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조직력을 무너뜨렸다. 수비에서도 지난 두 경기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들 활약으로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2쿼터 중반 22-12로 점수차를 벌렸다. GS리테일의 반격도 매서웠다. 2쿼터 중반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김상완을 투입해 외곽을 강화했다. 김상완은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3점슛까지 성공시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윤세진까지 3점슛과 돌파에 이은 자유투 획득으로 20-22까지 따라잡았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3쿼터에 분위기를 잡았다. 유승엽의 3점슛과 김민욱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김동규와 김태형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3쿼터 중반 37-26까지 벌렸다. GS리테일은 윤세진과 이강호가 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이 침묵을 지켰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4쿼터 더욱 거칠게 몰아붙였다. 돌파 위주의 공격을 펼쳤던 김태형이 4쿼터 3점슛 2개를 꽃아넣었다. 유승엽도 3점슛과 속공으로 활로를 뚫었다. 셋은 4쿼터에만 18점을 합작했다. GS리테일은 이강호가 4쿼터 6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다. 하지만 골밑에서 김태형과 김동규를 막을 선수가 없었다. 김영민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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