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서 세계의 맛 즐긴다"...세계음식문화관 운영

"평창에서 세계의 맛 즐긴다"...세계음식문화관 운영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8.02.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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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제공=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3일부터 올림픽플라자 인근 코리아 페스티벌 파크에서 세계 각국 셰프의 음식 등을 만날 수 있는 '세계음식문화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세계음식문화관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슬로바키아, 폴란드, 베트남, 태국, 중국, 멕시코 등 14개국의 현지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음식과 전통주류 112개 품목이 판매되는 부스와 세계의 맥주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14개국은 동계올림픽 참가국 및 대륙의 다양성을 아울렀다는데 더욱 깊은 의미가 있다. 

유럽지역에서는 미식의 나라인 프랑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 스페인, 터키, 독일까지 8개국의 셰프가 자국의 맛을 뽐낸다.

아시아와 남미권은 태국, 베트남, 인도, 일본, 중국, 멕시코 등 6개국의 음식이 함께 소개된다. 

세계음식문화관은 현지의 전문 셰프들이 직접 조리를 진행하여, 품격있으면서도 이색적인 메뉴 위주로 소개된다. 

미식 가이드북의 가이드라 할 수 있는 '라 리스트(La Liste)'가 선정한 세계 1000위 레스토랑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한국인 셰프 최초로 프랑스 엘리제궁에 초대받은 에드워드 권 셰프가 직접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맛을 직접 소개한다. 

슬로바키아의 NOC 하우스의 셰프는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있는 자국의 전통음식인 '뜨르들로'를 선보인다. 

'세계의 문화를 담는 그릇'이라는 컨셉으로 다양한 국가의 음식과 즐길거리가 모이는 만큼 독특한 이력의 참가 셰프도 눈에 띈다. 

폴란드 방문 중 한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해 한국으로 돌아와 레스토랑을 오픈한 '롱소세지인더홀'의 박미송, 토마스 부부셰프가 대표적이다. 

자국 선수단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음에도 문화교류를 위해 지구반대편에서 적극적 참가의사를 밝힌 멕시코 친환경 레스토랑 'MIXTURA'의 비비아나 마르티네스 셰프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음식문화관에서는 세계의 산해진미뿐만 아니라,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각국의 이색공연과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각 국의 대사관 및 문화원의 추천을 받은 현지 전통 공연을 중심으로 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공연 관람과 동시에 세계의 와인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넌버벌퍼포먼스와 셰프의 쿠킹쇼, 디제잉 페스티벌 그리고 월드 카니발 등이 한자리에 펼쳐진다.

올림픽플라자 인근 코리아 페스티벌 파크 내에 구성되는 세계음식문화관은 음식을 통해 세계인이 하나 될 수 있는 화합과 교류의 장을 목표로 세계의 맛을 머금고 문화를 담은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18년 2월 3일부터 25일, 3월 8일부터 18일까지 총 34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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