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김상항 회장 "노선영과 팬들께 사과드린다"

빙상연맹 김상항 회장 "노선영과 팬들께 사과드린다"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18.01.26 19:03
  • 수정 2018.01.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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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빙상경기연맹 김상항 회장. <출처=연합뉴스>
대한빙상경기연맹 김상항 회장. <출처=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호 기자] 김상항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벌어진 빙상계 일련의 사건, 사고에 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 회장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선영 선수와 빙상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께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전했다.

김 회장은 이 사과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빙상 국가대표팀과 관련해 연이어 발생한 문제들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라며 "쇼트트랙 대표팀 내에 발생한 구타사고와 관련, 해당 지도자에 대해서는 연맹 스포츠 공정위원회에서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향후에도 폭행 등 인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사안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선영 선수에게 관련 규정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해 선수가 올림픽 출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점,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라며 "다행히 26일 국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올림픽 출전권을 재배정받은 만큼 노선영 선수가 남은 기간 올림픽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비시즌 기간 중 운영되는 스피드 국가대표 훈련단 선발과 관련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4년 뒤 개최되는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하고 국가대표 후보군과 유망주를 양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연령제한을 2년간 한시적으로 두고자 했으나, 연령 제한규정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유망주 양성 방안은 추후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번 발생한 문제들의 재발 방지를 약속드리며 후속조치로 연맹 쇄신 방안을 마련해 평창올림픽을 마무리한 후 이른 시일 내에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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