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홍영철 기자]국제축구연맹(FIFA)과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승리 기원 슬로건 공모전인 'Be There With Hyundai'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처음 실시된 'Be There With Hyundai'는 전세계 축구팬들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중 본인이 응원하는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응원 슬로건을 직접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슬로건 공모전은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하며 4월 중 월드컵 출전 국가별 3개의 우수 슬로건을 선정한 후 5월에 최종 슬로건을 정한다.
선정된 최종 슬로건은 월드컵 대표팀 선수단 공식 버스에 랩핑될 예정으로, 월드컵 기간 동안 해당 대표팀을 응원하는 표어로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소개된다.
또한 최종 슬로건을 제안한 32명(국가별 1명)에게는 각자 응원하는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경기 티켓, 호텔 숙박권, 항공권 등이 포함된 월드컵 경기 관람 패키지도 제공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 당일에는 각 대표선수단 공식 버스를 인솔하는 유도 차량에 직접 탑승해 대표팀 선수들과 호텔부터 경기장까지 함께 이동하는 특별한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각 국가별 2, 3등 슬로건으로 선정된 제안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와 현대 프리미엄 세트(레플리카 볼, 가방, 모자 등)를 부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2월 28일까지 FIFA 공식 사이트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후 본인이 응원하는 국가 대표팀을 선택해 응원 슬로건(32개 진출 국가별 1인 1회)을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는 관계자는 "지난 '1999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년 월드컵까지 지속 후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