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서 '세계 1위' 독일에 아깝게 패배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서 '세계 1위' 독일에 아깝게 패배

  • 기자명 김환배 기자
  • 입력 2017.12.04 10:30
  • 수정 2017.12.04 15:1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류은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대한핸드볼협회>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류은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대한핸드볼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김환배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조별리그 예선전에서 홈팀인 독일에 패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첫 경기에서 유럽 강호 네덜란드를 제압한 대표팀은 4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독일에 18-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세계 랭킹 1위인 독일을 맞아 류은희와 강은혜의 연속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분위기를 주도한 한국은 전반전 중반까지 심해인의 3연속골과 류은희의 추가골로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전반 막판 8분여 동안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독일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을 10-11로 1점 뒤진 채 마쳤다.

후반들어 얼굴 부상으로 빠진 주포 류은희의 공백을 박새영의 세이브와 탄탄한 조직력으로 공세를 막았지만 후반 14분이 지나며 독일의 장신 수비벽에 막혀 점수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후반전 중반 이후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던 류은희까지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강재원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공백과 독일의 장신 수비벽을 뚫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이어지는 중국, 카메룬전에서 승리를 따내 팀 분위기를 추스르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2009년 대회 6위 이후 8년 만에 8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