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3대3 농구 동호회 최강 LP SUPPORT 출신이 모인 ‘지존짱짱’과 U-18 3X3 국가대표 케페우스 출신이 속한 ‘고교최강’이 3X3 KOREA TOUR 서울지역 오픈부와 U-18부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선수 출신이 대거 속한 일반부 NYS는 3승 1패를 거두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3일 연세대학교 체육관 및 스포츠 과학관에서는 2017-2018 KBA 3X3 KOREA TOUR 서울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로 전국 7개 도시를 돌면서 총 8번의 대회를 치른다.
3X3 KOREA TOUR 서울대회는 지난 11월 4~5일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 1차 대회의 열기를 이어받아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U-18부 22팀, 오픈부 20팀이 예선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U-18부에서는 ‘고교최강’이 U-18부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이며 ‘RPG’를 21-16으로 꺾고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고교최강’은 U-18 3X3 국가대표 케페우스에서 활약했던 문시윤과 허재를 중심으로 김명호와 이영석이 합류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고교최강’은 가민혁 2점슛을 앞세운 ‘RPG’의 거센 추격을 이겨내고 U-18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부에서는 예선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예선부터 안정적인 활약을 보인 ‘지존짱짱’이 오픈부 서울지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지존짱짱’은 결승에서 ‘건대누나’와 붙었다. ‘지존짱짱’은 경기 30초를 남기고 12-12 상황에서 자유투와 쐐기 2점슛으로 ‘건대누나’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7-12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 오른 ‘지존짱짱’과 ‘건대누나’는 2018년 5월 19~20일에 열리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총 8번에 걸쳐 리그전으로 진행되는 일반부에서는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NYS(박민수, 김민섭, 오종균, 방덕원)가 인제대회에 이어 선두를 달렸다. 인제대회에서 5전 전승을 기록했던 NYS는 이날 에너스킨에게 20-21을 패배를 당했지만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8승 1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NYS의 뒤를 이어 남일건설이 7승 2패로 순위를 유지한 가운데 3~7위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인제대회 3위를 차지했던 DSB 강원은 6승 3패로 팀 우지원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로 내려앉았다. 5위였던 팀 우지원은 서울대회에서 3승 1패를 기록,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순수 아마추어로만 구성된 DASH는 서울대회에서 1승 3패로 부진하며 5할 승률(4승 5패, 5위)이 무너졌다. 1차 대회 불참으로 이틀간 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던 Dr. BASKET은 9전 전패를 기록, 10위로 서울대회를 마쳤다. 일반부는 4위까지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참가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4강에 들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 매 대회마다 펼쳐지고 있다.
한편, 서울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KBA는 3X3농구 열기를 대구로 이어간다. KBA 3X3 KOREA TOUR 대구대회는 12월 9~10일 양일간 대구 영남대체육관에서 진행된다.
KBA 3X3 KOREA TOUR 서울대회 경기결과
U-18부
1위 고교최강
2위 RPG
3위 두꺼비가족
3위 크라운
오픈부
1위 지존짱짱
2위 건대누나
3위 플레티넘 피플
3위 피데스
일반부
1위 NYS(-) 8승 1패
2위 남일건설(-) 7승 2패
3위 팀 우지원(↑2) 6승 3패
4위 DSB 강원(↓1) 6승 3패
5위 DASH(↓1) 4승 5패
6위 세명 ENC(↑1) 4승 5패
7위 S&T GEARS(↓1) 4승 5패
8위 에너스킨(-) 4승 5패
9위 영푸드시스템(-) 2승 7패
10위 Dr. BASKET(-) 0승 9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