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박영훈, 나란히 손잡고 몽백합배 결승 진출

박정환-박영훈, 나란히 손잡고 몽백합배 결승 진출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11.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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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꾸이저우성 류판수이에서 벌어진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3국 최종국에서 박정환 9단(좌)이 중국의 셰커 4단을 꺾고 종합전적 2-1로 결승전에 올랐다. <사진=시나닷컴 제공>
중국 꾸이저우성 류판수이에서 벌어진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3국 최종국에서 박정환 9단(좌)이 중국의 셰커 4단을 꺾고 종합전적 2-1로 결승전에 올랐다. <사진=시나닷컴 제공>

몽백합배에서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랭킹 7위 박영훈 9단이 동반 결승전에 올랐다. 20일 중국 꾸이저우성 류판수이에서 벌어진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3국 최종국에서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이 각각 중국의 셰커 4단, 리슁엔하오 7단을 꺾고 종합전적 2-1로 결승전에 올랐다.

박정환 9단은 준결승전 1국에서 패하며 수세에 몰렸으나 19일 벌어진 2국에서 동점을 만든 후 이날 벌어진 최종국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결승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2016년 제8회 응씨배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정환 9단은 다시 한번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 기사가 메이저 세계대회 정상에서 만난 것은 지난 2016년 2월 LG배 결승전에서 강동윤 9단과 박영훈 9단이 맞대결을 펼친 이후 근 2년만이다. 당시 강동윤 9단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몽백합배 결승5번기는 오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장쑤성의 역사 문화도시인 루까오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 타이틀전에서는 2011년 16기 GS칼텍스배에서 한 번 맞붙어 박정환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박정환 단과 박영훈 9단은 모두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정환 9단은 2011년 24회 후지쓰배, 2015년 19회 LG배에서 그리고 박영훈 9단은 2004년 17회, 2007년 20회 후지쓰배 정상을 밟았다.

1회 대회에서는 중국의 미위팅 9단이 구리 9단에게 3-1, 2회 대회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3-2로 승리하며 2연속 중국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영훈 9단(좌)의 대국 모습. <사진=시나닷컴 제공>
박영훈 9단(좌)의 대국 모습. <사진=시나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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