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 여행…전어와 대하 먹고 물고기도 잡고

신비의 바닷길 여행…전어와 대하 먹고 물고기도 잡고

  • 기자명 박상건 대기자
  • 입력 2017.09.20 15:52
  • 수정 2017.09.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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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10일간 보령시 무창포에서 가을바다 낭만여행

보령의 무창포에서 오는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23일간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무창포 포구 일원에서 싱싱한 전어와 대하를 맛보는 것은 물론 갯벌에서 조개와 대하를 잡는 물고기잡기 행사가 펼쳐진다.

무창포 전어대하축제 맨손 고기잡기 체험. <제공=보령시>
무창포 전어대하축제 맨손 고기잡기 체험. <제공=보령시>

체험장에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먹거리 체험, 오후 5시부터 관광객 노래자랑은 물론, 맨손 대하까기, 맨손고기잡기, 대하·전어 아저씨 선발, 키조개 및 바지락 까기 체험을 운영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맨손고기잡기 체험은 체험료는 1만 원, 바지락 캐기는 8000원, 신비의 바닷길 및 독살어업 체험은 무료이다.

이번 대하·전어축제는 추석 연휴기간 내내 열려 아직 추석 여행을 계획하지 못한 관광객들에게 여행지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가을전어는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맛이 가장 좋은 시기다. 전어는 보통 뼈째 썰어서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무침 등으로 먹는다. 전어의 뼈는 많이 씹을수록 더욱 고소하며 칼슘도 다량 함유돼 미식가들은 뼈째 함께 먹는다.

무창포 전어대하축제. <제공=보령시>
무창포 전어대하축제. <제공=보령시>

전어와 함께 가을진미로 통하는 대하는 크기가 20~27cm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종의 새우 중 가장 크고 먹음직스럽다.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 웰빙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이밖에도 전어·대하 축제장에서는 갯벌체험과 바다 조망, 어항과 등대까지 이어지는 방파제가 어우러져 있어 가을바다 산책코스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서해 바다로 떨어지는 붉게 물든 저녁노을은 최고의 낭만여행을 선사한다.

한편,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봄에는 주꾸미·도다리축제, 여름에는 신비의 바닷길축제, 가을에는 대하·전어 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매월 2~6일 간 하루에 1~2회씩 신비의 바닷길 현상이 나타나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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