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고집하지 않고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

"스타일 고집하지 않고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7.08.21 17:28
  • 수정 2017.11.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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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 <제공=대한축구협회>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 <제공=대한축구협회>

"내 스타일 고집하지 않고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

오는 31일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을 앞두고 신대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1일 오후 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감독은 "평가전이었으면 내 생각대로 공격을 지향하면서 그동안 당했던 수모를 한꺼번에 날릴 수 있지 않으냐 생각했다"면서도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고심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본선에 가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축구 스타일을 접어두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이란 원정에서 0-1로 패하는 등 최근 이란과 가진 4경기에서 모두 패한 것과 관련 신 감독은 "이번만큼은 이란에 확실하게 되갚아 주고 싶다"며 "한국 축구가 쉽게 질 수 있는 팀이 아니라는 점을 각인시키겠다"고 승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신 감독은 '맏형' 이동국의 대표팀 합류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선수들은 내가 최고 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감독이 보는 입장에서는 다르다"고 전제한 뒤 "이동국이 희생정신을 갖고 얘기했다는 것은 고맙다. 대표팀이 '원팀'이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을 때 기분이 나빠 인상을 쓴다면 처음에 갖고 있던 후배들에 대한 동기부여가 사라진다"며 "일심동체가 돼 경기에 나가자고 했으면 좋겠다"고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마음자세를 새롭게 할 것을 주문했다.

신태용호는 이날 26명의 선수 중 K리거를 중심으로 16명이 조기소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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