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 번째 은퇴 투어를 갖는다.
이승엽은 훈련이 끝난 뒤 kt 어린이 팬과 만나고, 경기 직전 본 행사 등 지난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와 같은 행사를 펼친다.
첫 번째 은퇴 투어 구단인 한화는 '화려하지 않지만, 의미를 담은 행사'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는 이승엽에게 '베이스' '기록 현판' '소나무 분재' 등 3개의 의미 있는 선물을 전달했다.
한화 선수들은 이승엽이 수없이 밟은 베이스에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승엽의 두 번째 은퇴 투어 대상인 kt는 자신만의 색을 어떻게 낼 지 고민이다.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진입한 '막내 구단'인 kt는 이승엽과의 추억이 가장 적은 팀이다. kt가 이런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고, 이승엽 은퇴 투어에 kt만의 색을 입힐지가 관건이다.
팬들은 대전구장 마지막 타석처럼 이승엽의 홈런포도 기대한다.
이승엽은 케이티가 수원구장을 홈으로 쓴 2015년부터 16일까지 수원구장에서 20경기 타율 0.413(80타수 33안타) 5홈런 22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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