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앙 음바페, 축구계 역대 최고 몸값 경신 눈앞

킬리앙 음바페, 축구계 역대 최고 몸값 경신 눈앞

  • 기자명 최창민 기자
  • 입력 2017.07.26 15:56
  • 수정 2017.11.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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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네이마르 PSG 행 이적 만류

프랑스의 10대 골잡이 킬리앙 음바페. <출처=AFP/연합뉴스>
프랑스의 10대 골잡이 킬리앙 음바페. <출처=AFP/연합뉴스>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명 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걸핏하면 역대 최고몸값 갱신이나 개인 역대 최고 대우 등의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이런 분위기 속에 프랑스의 10대 골잡이 킬리앙 음바페(18, AS모나코)가 한가운데 서있다. 킬리앙 음바페가 이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이어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가로채기'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축구계 역대 최고 몸값을 음바페가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앙 음바페에게 1억8,000만 유로(약 2,350억원)의 구체적인 금액까지 나오면서 유럽 축구 여름 이적시상에 기름을 붓고 있다. AS모나코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지만 구단의 부인에도 킬리앙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시티는 이미 모나코에서 9,000만 파운드에 베르나르두 실바와 뱅자맹 멘디를 영입하는 등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지출했으나, 킬리앙 음바페 영입을 싸워보지도 않고 포기하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한 명의 역대 최고 몸값 갱신 가능성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은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25)이다. 그는 2,9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몸값으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이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말라고 조언하는 등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들의 이적료는 지난해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옮기면서 기록한 역대 최고 이적료 8,900만 파운드(1,300억원)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역대 이적료 기록 갱신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런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선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그는 "모든 구단이 좋은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고, 그래서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이어 "일부 구단들은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 그렇게 엄청난 돈을 쏟아 붓는 바람에 시장은 이상해지고, 통제되지 않는 상태가 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것이 지금 현실이다. 맨유 역시 이번 여름 시장에서 로멜루 루카쿠(7,500만 파운드)와 빅토르 린델로프(3,100만 파운드)를 영입하는데 1억600만 파운드(1,548억원)를 썼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2년 전 자신이 첼시 감독으로 있을 때 로멜루 루카쿠(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적료의 두 배가 넘는 2,800만 파운드에 영입하려고 했다.

그는 치솟는 선수들의 이적료에 대해 "내 생각으로는 오래갈 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구단도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쓴다면 오래 지속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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