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골프대회 시작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US여자오픈 골프대회 현장인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아 한국 여자골프의 실력을 제대로 느꼈다. 이 골프장은 트럼프 대통령 소유다. 그는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매일 대회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이번 대회에서 ‘슈퍼 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슈퍼 루키' 박성현은 자신의 미국 무대 첫 우승을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장식했다. 또한 아마추어 여고생 최혜진(18·학산여고)은 50년 만에 아마추어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달성하려는 순간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지만 인상 깊은 경기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박성현이 경기를 마치고 코스를 이동하자 유리창 사이로 이를 직접 지켜보며 자리에서 일어서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박성현의 2017년 대회 우승을 축하한다"라고 직접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기 도중에는 트위터를 통해 "US여자오픈 현장에 와 있다. 아마추어 선수(최혜진)가 몇 십 년 만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무척 흥미롭다"는 글을 올리며 관심 있게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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