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댈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을 방문 화제

존 댈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을 방문 화제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17.07.13 16:58
  • 수정 2017.11.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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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위대한 국가로 만드는 내 훌륭한 친구” 옹호 발언

'필드의 악동' 존 댈리(51, 미국)가 가족들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을 방문해 화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존 댈리의 백악관 방문으로 본의 아니게 또 다시 골프계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최근 여자골프 세계랭킹 40위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1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 대회장에 대통령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 트럼프 대통령은 본의 아니게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린시컴의 발언은 골프계에서 한동안 찬반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존 댈리는 12일(현지시간) 가족들과 함께 백악관에 가서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이자 전 하원의장인 뉴트 깅리치와도 만나 반갑게 함께 짝은 기념사진도 실었다. 존 댈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한 국가로 만드는 나의 훌륭한 친구들을 백악관에서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앞서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8일 인스페리티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댈리에게 트위터로 "그는 절대 포기를 모르는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존 댈리는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얼마 뒤 미국 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 키친에이드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가진 개막 공식 인터뷰에서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당시 존 댈리는 "나는 트럼프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내 친구(buddy)를 더는 괴롭히지 말기를 바라며, 그가 일하도록 내버려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 기간 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유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뭔가 잘못된 게 있다면 밝혀지겠지만 나는 잘못된 게 없다고 본다"고 옹호했다.

존 댈리는 1991년 PGA 챔피언십과 1995년 디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두 차례 메이저 우승을 포하마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회 우승, 유러피언 투어에서는 3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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