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한국 9명, 중국 8명, 일본ㆍ유럽 1명 본선 합류

삼성화재배, 한국 9명, 중국 8명, 일본ㆍ유럽 1명 본선 합류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7.04 15:11
  • 수정 2017.08.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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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 저우루이양, 판팅위 등 세계대회선수권자 대거 탈락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최종국에서 한국 9명, 중국 8명, 일본, 유럽 각 1명 등 19명이 본선에 합류했다. <제공=한국기원>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최종국에서 한국 9명, 중국 8명, 일본, 유럽 각 1명 등 19명이 본선에 합류했다. <제공=한국기원>

한국바둑이 삼성화재배에서 부활의 불씨를 지폈다. 역대 최다인 378명이 출전한 가운데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6일간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최종국에서 바늘구멍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19명이 가려졌다.

한국은 일반조에서 송태곤 9단, 이동훈 8단, 박진솔 7단, 안성준 7단, 한태희 6단, 변상일 5단, 신민준 5단 등 7명이 승리하며 본선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시니어조에서는 서봉수 9단, 여자조에서 김채영 3단이 본선에 합류해 한국은 전기 대회 3명 통과의 부진을 씻고 통합예선에 걸린 19장의 본선 티켓 중 9장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최철한 9단, 원성진 9단과 최정 7단은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며 탈락했다.

전기 대회에서 14장의 티켓을 휩쓸었던 중국은 8장의 티켓을 가져갔고 나머지 2장은 일본과 폴란드가 1장씩 나눠가졌다. 중국은 스웨 9단, 저우루이양 9단, 판팅위 9단 등 세계대회 선수권자들이 대거 탈락했지만 퉁멍청 6단, 양딩신 5단, 구쯔하오 5단, 리웨이칭 4단, 천쯔젠 4단, 자오천위 4단, 쉐관화 2단 등이 일반조 관문을 뚫어 두터운 허리층을 입증했다. 여자조에서는 리허 5단이 첫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시니어조에 나선 고마쓰 히데키 9단이 대회 세 번째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한편, 해외 기사 12명(유럽 4명, 미주 4명, 아시아 3명, 아프리카 1명)이 참가한 월드조에서는 폴란드의 마테우스 수르마(22, Mateusz Surma) 초단이 남아공의 광차우(42, Guang Chow) 아마7단에게 승리하며 본선에 올랐다.

예선 통과자 19명은 한국 국가 시드 배정자인 이세돌 9단, 박정환 9단, 박영훈 9단, 안국현 8단, 신진서 8단 등 5면과 중국 국가 시드 커제 9단, 퉈자시 9단, 천야오예 9단, 탕웨이싱 9단, 판윈뤄 5단, 일본 국가 시드 이야마 유타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등 12명, 와일드카드 1명(미정) 등과 함께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삼성화재 일산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본선 32강에서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16강 진출권을 다툰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퉈자시 9단을 2-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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