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퀴큰 론스 내셔널 공동 5위

강성훈, 퀴큰 론스 내셔널 공동 5위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17.07.03 17:41
  • 수정 2017.11.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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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번째 PGA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강성훈. <출처=AP/연합뉴스>
생애 첫 번째 PGA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강성훈. <출처=AP/연합뉴스>

강성훈(30)이 PGA투어 데뷔 후 6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쳤다. 강성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TPC 포토맥에서 열린 퀴큰론스 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 대회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라운드가 열린 날 강성훈은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맞았다. 강성훈은 최종 라운드 16번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핀 1m 옆에 붙여 공동 선두 도약 기회를 잡았다. 6언더파의 강성훈은 버디로 16번 홀을 마무리하면 찰스 하웰 3세,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와 7언더파 공동 선두로 다시 올라설 수 있는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강성훈의 퍼트 차례에 순간 예보에도 없었던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으나 경기 중단 신호가 없어 강성훈은 버디 퍼트를 시도했고 볼은 불행하게도 홀컵을 스쳐 지나갔다. 이후 폭우로 10분 여 경기가 중단된 후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맑아졌다.

마음이 흔들린 강성훈은 17번 홀(파3)에선 티샷이 물에 빠지는 불운까지 겹치며 2타를 잃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결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 이븐파 70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우승자 카일 스탠리(미국•7언더파 273타)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11년 PGA 투어 진출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 강성훈에게는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카일 스탠리는 찰스 하월 3세와 연장전에 돌입해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써낸 찰스 하월 3세를 물리치며 우승컵을 가져가며 2012년 2월 피닉스 오픈 이후 생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빌리 헐리 3세(35)는 공동 63위를 차지했으며, 재미교포 케빈 나(34)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7)는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22위에 올랐다. 안병훈(26)은 공동 29위(1오버파 281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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