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A조 1위로 컨페트컵 준결승 토너먼트 진출

포르투갈, A조 1위로 컨페트컵 준결승 토너먼트 진출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06.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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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개최국 러시아 꺾고 A조 2위로 준결승 진출

페널티킥 성공 이후 기뻐하는 호날두(왼쪽)와 페페
페널티킥 성공 이후 기뻐하는 호날두(왼쪽)와 페페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역시 강했다. 월드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이 25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같은 시각 카잔 아레나에서 벌어진 또 다른 A조 경기에서 멕시코도 개최국 러시아를 2-1로 꺾고 A조 2위로 준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A조의 포르투갈과 멕시코는 나란히 2승1무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 득실에서 앞선 포르투갈이 조 1위를 차지했고, 멕시코가 조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2016-2017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국인 포르투갈은 2016-2017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네이션스컵 우승국인 뉴질랜드를 맞아 압도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33분 호날두는 다닐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시켜 선취골을 뽑아냈다. 호날두의 A매치 통산 75번째 골이다. 여세를 몰아 전반 37분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가 엘리세우의 낮은 크로스를 이어받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2분 호날두가 교체되어 나간 뒤에도 포르투갈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35분 안드레 실바가 단독 드리블의 현란한 개인기르르 펼치며 세 번째 골을 만들어 냈고, 후반 교체 투입된 나니가 추가 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뉴질랜드는 제대로 된 반격도 해보지 못한 채 무력하게 포르투갈에 대패했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최고의 선수로 뽑히기도 호날두는 경기 후 "준결승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자신감에 차 있고 승리를 원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같은 시각에 벌어진 멕시코와 러시아의 경기에서 멕시코는 전반 25분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사메도프가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위축됐으나 이어 5분 뒤 멕시코의 네스토르 아라우호가 헤딩 슛으로 동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총공세를 펼치며 개최국인 러시아를 압박해 나간 멕시코는 후반 7분 이르빙 로사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세를 잡고 끝까지 1점의 리드를 지켜내며 2-1로 승리했다.

오는 29일 A조 1위로 준결승전 토너먼트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B조 2위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되며, 30일에는 A조 2위를 차지한 멕시코가 B조 1위와 결승전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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