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스피스-매킬로이, 3R서 1타차 맞대결

[마스터스]스피스-매킬로이, 3R서 1타차 맞대결

  • 기자명 안성찬 골프대기자
  • 입력 2016.04.09 07:20
  • 수정 2016.04.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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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오전 4시 부터 생중계

조던 스피스. 사진=PGA투어닷컴
조던 스피스. 사진=PGA투어닷컴

미국의 기대주 조던 스피스(미국)의 마스터스 2연패냐, 새끼 호랑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이냐.

바람과 유리알 그린이 선수들을 괴롭힌 가운데 스피스와 매킬로이가 주말경기에서 한조를 이뤄 혈투를 벌이게 됐다.

올 시즌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이후 한동안 부진했던 세계골프랭킹 2위 스피스가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00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스피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매킬로이를 1타차로 앞섰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는 이날 2타를 잃었지만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위에 올라 여전히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1,3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낸 스피스는 그러나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8, 9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으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감했다. 후반들어 까다로운 10번홀(파4) 보기는 15번홀(파5) 버디로 상쇄했지만 16, 17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2, 3번홀에서 줄 버디를 골라낸 매킬로이는 그러나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스코어가 원점이 된뒤 5번홀 보기로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들어 11번홀 보기로 다시 1타를 까먹었으나 아멘코너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5(파5)번홀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1타를 줄였다.

아마추어답지 않게 결기를 잘 풀어간 디셈브는 아멘코너 11번홀(파4),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스피스와 1타차까지 좁혔으나 18번홀에서 티샷이 망가지면서 3타를 까먹어 이븐파 144타를 쳐 선두그룹에서 공동 8위로 밀려났다.

한국선수로 유일하게 출정했던 안병훈(25C·J그룹)은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7오버파 151타(77-74)를 쳐 공동 58위로 아쉽게 1타차로 컷오프됐다. 목 통증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안병훈은 이날 18번홀에서 뼈아픈 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67세의 백전노장 톰 왓슨(미국)은 고별무대에서 결국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74타를 쳐 컷 통과 희망을 가졌으나 이날 6타를 잃어 지난해에 이어 컷오프됐다. 왓슨은 이날 18번홀 전홀에서 갤러리(페트론)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우승후보 1순위롤 뽑힌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날 73타를 쳤으나 전날 80타로 무너져 합계 9오버파 153타로 공동 63위로 컷오프됐고, 필 미켈슨(미국)도 1타차로 본선진출이 죄절됐다.

본선진출은 공동 50위권이내나 선두와 10타차이내에 들어야 한다. 마스터스 우승자는 평생 출전권이 보장된다.

SBS골프는 오전 4시 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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