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신이 점지할 그린재킷 주인공은...7일 개막

[마스터스]신이 점지할 그린재킷 주인공은...7일 개막

  • 기자명 안성찬 골프대기자
  • 입력 2016.04.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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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매킬로이-데이-파울러-스콧-왓슨 등 6룡 샷 대결...안병훈도 출전

버바 왓슨. 사진=pgatour.com
버바 왓슨. 사진=pgatour.com

골프의 신(神)은 누구에게 그린재킷을 안겨줄 것인가.

80번째 맞는 마스터스가 토너먼트(총상금 1000만 달러) 주간이 돌아왔다. 시즌 첫 메이저 타이틀을 놓고 내노라하는 스타들이 명품샷을 연출한다.

구성(球聖) 보비 존스(미국)가 창설한 신비스러운 마스터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개막해 4일간 열전을 벌인다.

이번 마스터스는 어느 해보다도 우승자를 점치기 쉽지 않은 혼전양상을 예고하고 있다.

비록 허리재활을 치료를 하고 있는 ‘골프지존’타이거 우즈(미국)는 볼수 없겠지만 내노라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의 그린을 수놓는다.

그 중심에는 투톱인 ‘새끼호랑이’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미국의 희망’조던 스피스(미국)가 있다. 여기에 ‘호주 듀오’세계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와 애덤 스콧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스피스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특히 스피스는 1997년 우즈가 세운 대회 최소타 타이(18언더파 270타)를 작성하며 우즈도 해보지 못한 통산 5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를 이뤘다. 스피스는 이 여세를 몰아 US 오픈까지 메이저 2연승을 달성했다. 이 때문에 PGA 투어 홈페이지는 스피스를 우승후보 5위로 예측했다. 마스터스에 단 두 차례 출전해 2014년 공동 2위와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 대회를 통해 다시 부활을 노리고 있다.

로리 메킬로이. 사진=pgatour.com
로리 메킬로이. 사진=pgatour.com

매킬로이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캐딜락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그가 마스터스에서 우승해야 하는 이유는 커리어그랜드슬램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US 오픈(2011년), 디 오픈(2014년), PGA 챔피언십(2012·2014년)을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마스터스 우승만을 남겨뒀다.

이번이 8번째 출전인 매킬로이는 지난해 4위, 2011년에는 최종일 80타를 쳐 공동 15위로 밀려났으나 3라운드까지 4타 차 선두를 달렸다. PGA 투어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 그는 우승후보 4위에 올려놨다.

데이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 3월에만 2승을 거두며 세계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는 마스터스에서 2011년 공동 2위, 2013년 단독 3위에 올랐다. 우승후보 2순위다.

우승후보 3위에 오른 스콧은 올 시즌 혼다 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미국의 기대주로 우승후보 1순위에 오른 리키 파울러(미국)와 2012년과 2014년 마스터스서 2승한 장타자 버바 왓슨까지 ‘6룡(龍)’이 피말리는 그린전쟁을 벌인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안병훈(24CJ오쇼핑)이 출전해 강호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SBS골프는 8일 오전 4시 부터 4일 동안 생중계 한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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