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ANA 인스퍼레이션 역전우승...전인지 2위

리디아 고, LPGA ANA 인스퍼레이션 역전우승...전인지 2위

  • 기자명 강필주 기자
  • 입력 2016.04.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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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가 자신의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복귀전을 치른 루키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 코스(파72, 6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기록해 3타를 줄였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39만 달러(약 4억 4000만 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다. 지난주 KIA 클래식에 이은 두 대회 연속 우승이면서 시즌 첫 메이저 정상이다. 특히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18세 4개월 20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메이저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던 리디아 고는 이날 우승으로 2개의 메이저 대회를 가져간 최연소 선수로도 등극했다.

공동 2위로 이날 경기에 나선 리디아 고는 시종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 가운데 5, 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파행진을 펼치던 리디아 고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우승을 확정했다.

리디아 고는 같은 조의 전인지와 경쟁하면서도 단독 선두를 달리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까지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2타 이상을 앞서던 주타누간이 16~18번홀에서 모두 보기로 무너지면서 역전 우승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전인지는 16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두 번째 날린 샷이 그린 주변 긴 풀에 들어갔고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허리 통증 부상으로 공백기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는 경기력을 선보여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찰리 헐(영국)과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

태국 선수 최초의 LPGA 우승자를 노렸던 주타누간은 마지막에 난조로 4위로 내려섰다. 전날 1위였던 렉시 톰슨(미국)은 이날 보기 3개, 이글 1개를 기록, 최종 9언더파 279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날 보기 1개, 버디 5개로 4타를 줄였지만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 /letmeout@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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