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훈 종료’ 김경문, “새로운 투수 등장 기대해”

‘美 전훈 종료’ 김경문, “새로운 투수 등장 기대해”

  • 기자명 선수민 기자
  • 입력 2015.03.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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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선수민 기자] 프로야구 최초로 미국에서 풀타임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NC 다이노스 야구단이 귀국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올 시즌 전력을 구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에서 풀타임 스프링캠프를 치른 NC는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다른 팀과 달리 NC는 1,2차 캠프를 모두 미국에서 소화, 주로 미국의 대학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대외 평가전 성적은 7승 3패.

먼저 김 감독은 “미국에서 2차 캠프까지 잘 마쳤다. 완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보완할 점도 나와 있다”면서도 “선수들은 좋아진 모습이다. 시범 경기를 통해 올 시즌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풀타임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른 것에 대해 “처음 경험해보는 건데 미국 대학팀들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 선발 투수들은 국내 프로야구 각 팀의 선발로 뛰어도 될 정도였다. 미국의 선수층이 두텁고, 수준차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에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NC는 지난 시즌까지 외국인 선수 4명을 활용했지만, 올 시즌부터 외국인 투수 2명, 타자 1명으로 줄어든다.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 김 감독은 “원종현과 작년 외국인 선수 한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새로운 투수가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대하는 선수를 두고는 “컨디션이나 성적을 봤을 때 이태양, 강장산, 민성기, 임정호 등이 있다. 시범 경기에서 다양하게 기용할 것이다. 무명의 선수들이 잘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처음 주장을 맡은 이종욱을 두고는 “지금까지 도와주는 역할만 했기 때문에 부담이 클 수도 있는데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스프링캠프에서 호투를 펼치며 선발 진입 청신호를 켰던 박명환에 대해선 “준비를 잘 했다. 지금 컨디션이면 가끔 5선발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손민한, 박명환 등이시범 경기서 곧 등판할 것이다. 노력한 만큼 기량이 나온다면 언제든지 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인천공항=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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