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를 하역하는 어부의 손놀림, 그물을 끌어 올리는 건장한 팔뚝,갯내음에 취한 갈매기들 비상 … 그렇게 겨울 항구는 살아 숨쉰다. 양양군 인구항은 작은 항구로 죽도를 사이에 두고 북쪽으로 죽도해수욕장, 남쪽에 인구해수욕장이 이어진다.인구항은 2007년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됐다. 양양 8경 중 제6경인 죽도정 전망대가 좌측에 있다. 최근 인구항 일대는 서핑 메카로 급부상하면서 항구 주변 시설도 확장되고 항·포구를 순환하는 도로가 개설됐다. 인구항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2021년 어촌뉴딜 300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동해안 7번 국도 양양군 하조대에서 기사문항과 물치항을 지나면 동산항 이정표를 만난다. 양양군 현남면의 동산항은 지형적으로 동해 쪽으로 툭, 튀어나온 지역이다. 그래서 탁 트인 바다 전망이 더욱 일품이다. 동산항은 아주 작은 지방 어항으로 주로 소형 어선들이 정박한다. 그런데 항구로 들어서는 입구의 바다 풍경이 아주 이색적이다. 하마바위 등 둥글둥글 크고 작은 바위들이 포진해 있다. 작은 항구인데도 이 암석해안과 포구가 어우러지면서 나름의 설악산 줄기를 이어받은 동산항의 위엄을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동해안 7번국도 양양구간은 해안선 걷기와 자전거여행, 서핑, 낚시, 야영 코스로 제격이다. 특히 우리나라 서핑업체 70%가 이 지역에 분포할 정도로 속초시 남단에서 양양군 남단까지의 해안선은 서핑의 메카이다.7번국도 양양군 북단에 38휴게소가 있다. 38휴게소 근처에 38해변이 있다. 38해변은 ‘기사문리’라는 마을 이름을 따서 ‘기사문해변’으로도 불린다. 38선에 걸쳐 있는 기사문항방파제등대는 2007년 1월 2일에 첫 불을 밝혔다. 어민들이 생활하는 어항임으로 등대를 설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