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반 할, 맨유에서 보증을 받았다"... 감독직 유지?

英 언론, "반 할, 맨유에서 보증을 받았다"... 감독직 유지?

  • 기자명 우충원 기자
  • 입력 2015.12.2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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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보증을 받았다".

최악의 경기력이다. 따라서 경질설이 떠오르고 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처한 상황이다. 하지만 반 할 감독은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2번째 시즌을 맞이한 반 할 감독은 현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8승 5무 4패 승점 29점으로 5위에 머물고 있다. 첼시처럼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선두권인 레스터 시티(승점 38점)와는 차이가 크다. 선두 추격을 벌이기에는 어려운 상황.

문제는 반 할 감독의 상황이다. 거액의 몸값에도 불구하고 우승과는 거리가 먼 스쿼드 구성과 재미없는 추구 논란을 키워 위기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 15경기에서 단 4승에 그치고 있으며,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도 실패했다. 승격팀인 본머스, 노리치 시티에 연패를 당하며 위기설은 더욱 거세졌다.

반 할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시티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반 할 감독은 "현재 나는 이미 경질된 상황이다. 내 가족들에게 부담이 크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디언은 반 할 감독에 대해 다른 정보를 보도했다. 반 할 감독은 가디언에 게재된 인터뷰서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을 시작으로 알렉스 퍼거슨, 데이빗 길 사장에게 경질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보증을 받고 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반 할 감독은 기자회견서 불만을 나타낸 이유가 분명하다. 현재 상황이 최악의 상황도 아니고 현재 팀 상황도 나쁘지 않다는 의미.

물론 그의 발언은 맨유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다. 따라서 아직 경질에 대한 여지는 분명히 남아있다. 하지만 반 할 감독의 자신감도 분명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 10bird@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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