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신인지명] 돌아온 해외파들, 상위권 휩쓸었다

[2015 신인지명] 돌아온 해외파들, 상위권 휩쓸었다

  • 기자명 고유라 기자
  • 입력 2014.08.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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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한국 무대로 돌아온 해외파 선수들이 각 구단의 상위권 지명을 받았다.

25일 서울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는 총 789명의 선수들이 다수 참가했다. 이중에는 고졸, 대졸 선수들 뿐 아니라 해외 리그에서 뛰다 돌아온 선수들도 보였다.

이중에서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안태경(24)은 가장 먼저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됐다. 부산고 출신의 안태경은 2008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바 있다. 안태경은 2007년 화랑대기 고교야구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전체 1순위로 우완 투수 장필준(26)을 지명했다. 장필준은 북일고 시절 김광현, 정영일과 함께 초고교급 투수로 평가 받았던 투수로 200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휘문고 출신으로 200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 소속돼 있던 포수 김재윤(24)은 1라운드 지명 직후 실시된 kt의 특별지명에서 kt의 부름을 받았다.

일본 교토국제고를 나와 오사카학원을 졸업한 우투좌타 포수 정규식(24)은 4라운드에서 LG 트윈스에 지명됐다. 하야토모고를 졸업한 뒤 일본 경제대 4학년을 자퇴한 우완 투수 석지형은 롯데 자이언츠에 4라운드에서 뽑혔다.

아마 시절부터 해외 구단들의 부름을 받으며 그 실력이 입증된 해외파 선수들은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초대어급 선수가 다른 해에 비해 눈에 띄지 않은 것도 해외파 선수들의 상위권 지명을 견인했다.

포수 김재윤을 지명한 노춘섭 kt 스카우트팀 차장은 "어깨가 상당히 좋은 선수다. 가능성을 보고 뽑았다. 지금 고교 선수들은 육성형이라면 실전 전력감이다. 미국에 다녀온 만큼 아무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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