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김태우 기자] 어렵게 승리를 거두고 5위 자리를 굳게 지킨 KIA의 김기태 감독이 선수단의 집중력과 팬들의 성원에 감사해했다.
KIA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10회 1사 3루에서 나온 백용환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고영우가 심판합의판정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결승점을 뽑은 끝에 1-0으로 이겼다.
KIA(56승55패)는 5할 승률을 지켜내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6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선발 임준혁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와 최다 투구수 타이 기록을 세웠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10회 대타로 들어선 백용환과 대주자로 나선 고영우는 결승점을 합작했고 에반이 승리를, 윤석민이 세이브를 따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힘든 연장 승부였지만 중요한 승부처에서 결승점을 뽑아내며 이길 수 있었다. 궂은 날씨에도 야구장을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SK와 KIA는 26일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박종훈(SK)과 홍건희(KIA)를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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