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 어깨 부상으로 3개월 결장 'TEX 날벼락'

프로파, 어깨 부상으로 3개월 결장 'TEX 날벼락'

  • 기자명 이상학 기자
  • 입력 2014.03.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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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추신수가 소속돼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2루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특급 유망주' 주릭슨 프로파(21)가 어깨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프로파가 오른쪽 어깨 근육 파열로 10~12주 정도 전력에서 제외된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지만 회복 기간으로 최대 3개월에 경기 감각까지 고려하면 최악의 경우 전반기를 뛰지 못할 수도 있다.

텍사스로서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텍사스는 지난 겨울 강타자 프린스 필더를 영입하며 주전 2루수 이안 킨슬러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넘겨줬다. 유망주 프로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트레이드였다. 지난해 빅리거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파를 믿고 내린 결정이었다.

프로파는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94경기에서 타율 2할3푼1리 70안타 7홈런 28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시범경기 17경기에서 54타수 12안타 타율 2할2푼2리 2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그의 부상으로 텍사스는 대체 요원을 찾아야 한다.

MLB.com은 조쉬 윌슨과 브렌트 릴리브릿지가 프로파의 공백을 메울 대체 2루수 자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30대가 넘은 베테랑들로 풀타임 주전 경험도 없다. 텍사스로서는 프로파가 돌아올 때까지 상당 기간 전력 약화를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텍사스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좌완 에이스 데릭 홀랜드가 애완견의 습격으로 인해 왼쪽 무릎을 다쳐 전반기 아웃된 것을 시작으로 주전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도 어깨와 팔꿈치 통증으로 남은 시범경기에 결장한다.

여기에 FA로 영입한 추신수도 왼팔 통증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며 에이스 다르빗슈 유마저 목 통증으로 남은 시범경기 등판이 모호하다. 지난 겨울 공격적인 행보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뜨거운 의지를 보여준 텍사스이지만 시즌 전부터 불의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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